앞의 평범함은 어떤 배경이 특출나거나 엄청난 재능이 아님을 말합니다.
천재적인 재능의 주인공이 싫다는 말은 아니고 제가 가장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주인공타입을 말하기 위한 전제입니다.
뒤의 평범하지 않음은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인연입니다.
예컨데 주인공은 모험의 시작 부분에서 A를 만납니다. 그는 악인일 수도 있고 선인일 수도 있으며 고차원적인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를 통해 주인공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이후 변화된 주인공은 신념 때문이든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아서이든 간에 어떤 운명적인 사건에 휘말렸을 때 남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자체로 이미 평범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천재일수도 둔재일 수도 있지만 그의 선택은 평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 선택으로 인해 보다 더 자신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것들이 또한 다음 선택에 영향을 주어가며 성장하고 강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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