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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
18.05.09 19:01
조회
364


몇 년 전에 시칠리아에서도 시골 촌구석인 마을에 간 적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심드렁하면서도 호랑이보다도 더 싸나운 양들이<정말 그건 양이 아니라 무슨 도사견들이더군요. 막 달려들어서 물어 뜯어요...> 파수하던 풀밭이고 네온사인은 동네에 유일한 바에 하나 있는 진짜로 갓파더가 새사냥총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닐 것 같은 곳이었죠.


거기 사는 친구가 꽤나 오래된 이콘이 있는 성당이 있으니 구경하자고 했죠.


그런 것에 딱히 관심히 없어서 심드렁하게 성당 안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겨 물었죠.


“야. 이 나라는 로마시대 때 엄청난 예술작품들을 만들었던 나라인데 왜 중세의 그림들은 전부 유치원 애들이 그린 그림같냐?”


그러자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중세에는 그림을 잘 그리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그림을 잘그리게 되었다고 화형을 당해......”


이태리 대학물까지 먹은 놈이기도 하지만 워낙에 구라가 심했던 놈이라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만화를 읽다보니 실제로 현대 사람이 중세로 타임슬립하면 화형 안 당하고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더군요.


이상한 언어로 노래를 부른다.

- 사악한 악마의 언어로 노래를 하고 있다! 화형!!


정교한 그림을 그린다.

-이건 악마의 솜씨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악마의 그림을 그리게 된 거다! 화형! 또는 사람의 영혼을 그림에 가두는 사악한 요술을 부린다! 화형!


현대에서는 간단한 기계장치 정도를 만들어 보인다.

-악마의 기술이다! 이 작자가 지옥의 기계를 우리 마을에 가지고 왔다! 화형!


증류주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고 이 놈이 포도 농가 다 망하게 만드는구나! 화형!


허허허..

웃자고 한번 상상해서 써본 글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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