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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을 쓴다는 것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8.07.10 21:36
조회
507

예전에 서편제라는 영화 촬영감독을 하신

정일성 감독의 인터뷰를 봤었는데,

유명하신 촬영씬이 있었죠.

아리아리아리랑 하면서 길을 내려오는 롱테이크씬.

리포터가 감독에게 주로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냐고 물으니

정일성 감독이 영화를 잘 안 본다고 답합니다.

잘 안 보느냐고 물으니

따라 할까 봐 아예 보질 않는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시절에 `헐리우드키드의 생애`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주인공이 최민수, 독고영재 이런 배우들이었고

둘 다 영화에 미쳐 최민수는 대본을 쓰고, 독고영재는 감독이 되고

나중에 최민수가 기가 막힌 대본을 하나 썼는데

알고 보니 최고의 명화 중에서 부분부분을 짜깁기한 거.

근대 정작 최민수 본인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쓴 상황.



`나탑` 사건은 개쓰레기 같은 짓거리임이 틀림없지만,

`글을 쓴다는 게 너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48 무한반사
    작성일
    18.07.10 21:54
    No. 1

    오염에는 두종류가 있지요. 수용과 배제. 수용은 표절처럼 다른작품에 영향을 받아서 비슷해진다거나 아예 대놓고 베낀다는것. 그리고 배제는 짜장면이후의 국립국어원의 병크인 닭도리탕 같은 경우지요. 도리다. 도려내다.라는 깍두기처럼 요리의 방법을 나타낸 조선시대때부터 내려온 음식에 웬 일본어 '도리'를 가져다가 닭볶음탕으로 쓰라는 어이없는 주장. 이 두가지 오염을 전부 배제하는 방법은 가장 근접한 케이스가 접하지 않는것이겠지요. 90살 현역이신 존경스러운 정일성 감독님. 가진바 신념에 따라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친구의견) 존경할만한 신념과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18.07.10 23:29
    No. 2

    그래서 창작자는 표절에 민감해야 하는데, 오히려 무딘 경우가 많죠. 어찌보면 그게 인간스럽지만, 심한 표절쟁이들은 자기합리화가 심해서 표절을 표절로 생각하지도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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