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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성공과 재생산

작성자
Lv.94 dlfrrl
작성
19.03.23 18:53
조회
572
최근에 바우마이스터의 「소모되는 남자」라는 책을 봤습니다. 문화가 (여성을 억압하듯) 남성을 어떤 방식으로 억압하고 이용하는지와 관련된 책입니다. 이 책에서 동의하는 부분도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완전히 반대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는 부분이 많더군요.


재밌게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혹시 관심 있으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읽을 시간이 없으면 나무위키 정도만 봐도 핵심 줄기는 참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

조금만 성공하면 주위에 여성들을 붙여주지 못해서 안달인 작품들이 많은데 그런 작품들을 보고 있다보면 너무 저차원적으로 보이는 날것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현타가 오곤 했습니다.


그런 작품들은 여전히 별로지만 수컷의 성공추구가 재생산 목적에서 기인한다면 뭐 자연스러운 귀결 같기도 하고요. 성공추구의 일차 목적이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면요..저 책에서는 그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성공의 가장 큰 과실로 이성에 대한 인기를 원하는 것 같은 그런 류의 작품들은 여전히 정말 싫어하지만 말입니다.


최근에 읽은 것 중, 참 썸타는 거 설레게 잘 쓴다 싶었던건 환생표사. 제가 읽고 있는 작품들 중 나머지는 썸시작과 동시에 하차각을 재게 되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3.23 19:38
    No. 1

    오~추천 감사합니다,
    전 일단 나무위키 읽어보고 왔어요,,이곳에서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보고,,제 생각에는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능할것 같아요,
    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싫었던게 실제하는 여성이 아닌 기계나 요정 같은 환상속에 그대를 만들어서 사귀거나 남주가 자기 멋대로 입맛에 맞게 개조하는 내용이 있는 웹소설이었는데요,,
    사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그 작가님이 애잖하게 느껴졌어요,,
    소꼽놀이도 못해 본 모솔의 제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엄마나 누이나 초등친구들만 잘 관찰해도 저런 여주가 등장 할 수 없거든요,

    아니면 자기 맘에드는 누군가로 바꿔야지만, 같이 활동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외골수적인 분이거나요..

    인간의 관계를 잘 살펴보고 관찰만 해도 너무 무모하고 역한 여주의 탄생을 막을 수 있을텐데,,,

    많은부분에서 동감이에요,,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시죠,,
    추신: 남자가 성공한 사람이라 좋아하는 여성만 있다면 바보온달은 장가를 어떻게 갔을까요?
    영혼의 동반자라는 건 재화의 무게나 권력과는 다른 울림이거든요.
    그럴거라 믿고있어요..ㅜㅜ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9.03.23 20:12
    No. 2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처럼 남자가 여자를 억압하듯이, 여자도 남자를 억압하니까요.
    일방향 간섭이란 존재하지 않죠. 문피아에서 그런 소설은 잘 보진 못했지만.. 여자만 나와도 악플이 달리던데요. 남초소설사이트니까요. 남성의 환타지를 만족시켜야 조회수가 올라가죠.
    성공의 큰 과실이라. 아마도 이성을 유혹하는 것과 1등을 위한 것. 아마 이 둘다겠네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3 연쇄뒷북마
    작성일
    19.03.23 21:06
    No. 3

    맞아요.
    남초사이트라 히로인도 성공의 척도로 두는것까진 이해가는데
    정도껏해야지 2,3명까진 참을만한데 남캐여도 상관없을 정도의 역할에 공기분량인데 주인공에게 호감있는 여자 10명 붙이는 소설있고(진짜임내가봤음)
    고자주인공이 계속 쳐내는데
    받아주거나 정실히로인 생길때까지 주인공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붙어있는 여자캐릭터도 있고

    소설속 히로인은 세상사는데 사랑이 전부인가?
    사람은 안 될것같으면 저절로 포기하지 않나?
    만약 현실이라면 저렇게 열심히 사는 주인공을 보면서도 내사랑을 받아줘하고 주인공에게 부담주면서 버티는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니 남자는 스토킹 여자는 지고지순한 기다림이라니...
    차라리 동료였다가 여러번 사건들을 같이 해쳐나가면서 미운정,고운정들면서 사랑에 빠지는게 났지
    한번 구해줬다고 사랑한다니?
    주변사람들이 "그 사람 참 괜찮더라" 하겠습니까?
    "미쳤냐? 사람은 오랜 겪어봐야 알아"하지
    환생표사도 주인공이랑 소소랑 사건으로 친해진거 잖아요.

    찬성: 9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3 연쇄뒷북마
    작성일
    19.03.23 21:49
    No. 4

    어우 오타났는데 신고 들어간거 봐라
    수정도 못하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9.03.23 21:07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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