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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부. 하고 싶은데(결과보고)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
19.10.28 23:26
조회
236
아들과 이야기 중에 기부 얘기 나와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국경없는 의사회 일단 이들 중 한곳에 기부하고자 합니다.

이들중

임대료. 임직원 급여 및 판공비. 광고비용등을 제외한 순수 후원율이 가장 높고 투명하게 운용하는 곳이 어딘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초등 6학년 아들이 평생(?)을 모아온 돈인데...후원 대상자가 아닌 이들에게 비용(어쩔 수 없지만) 이라는 명목으로 떼이는 금액이 적고 믿을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 세 곳 아니더라도 위 조건에 부합되는 곳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주신 댓글들 아들과 같이 읽고

후원할 곳 정했습니다.

1. 국경없는 의사회 100만원

2. 담임 선생님께 맡긴 같은 반 친구의 중학교 입학준비 장학금(?) 100만원

3. 지역 상인분의 협조로 온수매트 12장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분께 전달 100만원

모든 후원은 익명으로 했습니다.

덧1. 소득공제 원했던 아빠. 아들의 뜻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덧2. 같은반 친구. 복지사각지대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하다 못해 취약계층 지원도 그나마 조건되는 가정만 받을 수 있는거 더군요. 적은 금액이지만 고교 졸업때 까지 정기후원 하기로 했습니다.

덧3. 온수매트 싸게 주신 유사장님(익명을 원하셨습니다) 감사드리며. 아들의 손편지(따뜻하게 지내세요...) 동봉했습니다.ㅎ

아래는 아들이 쓴 겁니다.

뭐라 써도 수정 안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들이 나중이라도 본인의 기부 추억을 기억할 글 남기기로 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빠가 14일 생일날 최고급드론 사준다고 했어요. 300 만원 맞출라고 7만원 아빠가 빌려줬어요. 그리고 기부는 아무도 모르게 하는 거래요. 아브락사스!!!




Comment ' 18

  • 작성자
    Lv.71 한예주
    작성일
    19.10.28 23:31
    No. 1

    훌륭한 아들분을 두셨군요. 저도 본받아서 오랜만에 봉사하러 가야겠습니다. 그 따뜻한 온정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28 23:52
    No. 2

    아들이 이 댓글 보고 얼굴 빨개져서 자기 방에 들어갔습니다. 하하. 좀 깍쟁이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좀 놀랐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9.10.29 00:21
    No. 3

    저는 유니세프 후원중입니다. 알아보니 잡음이 없는 곳이 없더군요. 그냥 돈백원이라도 갈곳으로 가면 안 하는것 보단 나으려니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19.10.29 00:23
    No. 4

    유니세프도 유니세프 나름입니다.https://cafe.naver.com/dongtanmom/4319940
    유니세프치면 네이버카페글 첫번째입니다.
    저거보고 정말 놀랬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29 00:46
    No. 5

    유니세프에 후원하려다가 기사들 보고 마음 바꿔서 이곳에 추천 요청글 올린겁니다.
    애가 평생(?)안 입고(?) 안 먹고(?)안 쓰고(?), 지 엄마가
    나중에 모아서 준다는거 눈물로 싸워서 모은 x00만원. 아이가 나중이라도 화나지 않을 곳 찾고 싶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0.29 00:40
    No. 6

    제 의견은 두세곳에 나눠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수 후원율이 지나치게 낮은 곳은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심하지 않는다면 이런 점에 무게를 두고 후원할 곳을 선택하기 보다는 후원을 받는곳과 후원을 하는 내게 뜻깊을 수 있는 방법..즉 마음이 가는 분야에 후원하시는건 어떨런지요.

    제 경우엔 마음이 가장 많이 가는 쪽은 교육 쪽입니다. 해외-국내 모두 그렇습니다. 배울 의지가 있으나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 그런 경우는 최대한 없어야 한다는 마음이죠.

    예전에 보코하람이란 무장단체가 어린 소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난입해 수백명을 납치한 사건이 있었는데, 정말 많이 안타깝더군요. 어려움 속에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드려 종교적 핍박을 받으면서도 학교에 다니던 소녀들이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다른 누군가는 당장 급한 물부족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더군요. 최소한의 삶의 유지가 안되고 살려고 마신 더러운 물 때문에 질병에 걸리고...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물 부족 국가 중에 정말 물 자체가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개중 부족하긴 부족하되 정수라도 제대로 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국내 정수필터 없체가 한둘이 아닙니다만,
    대규모 정수능력을 가진 장비 일체를 설치한 차량으로 아프리카에 보내 시범사업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펀딩 사이트 같은데서 기부펀드를 조성하여,
    이동형 정수차량지원사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찬성: 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29 00:48
    No. 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리휀
    작성일
    19.10.29 00:47
    No. 8

    의사쪽이 적게가더라도 훨씬 많은 사람과 아이들을 살리겠죠..항생제 주사한방을 못맞아서 죽는 아이들이 엄청 많은지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29 01:01
    No. 9

    국경없는 의사회는 정기 후원하고 있고, 나눠서 기부 한다면 후보중 한 곳입니다. 어차피 결정은 아들이 할거지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9.10.29 00:51
    No. 10

    훌륭한 아들님을 두셨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9.10.29 01:05
    No. 11

    직접 후원을 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거주지역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기부를 하고자 하는 방향을 말하고 도움을 구하시면 연결해주기도 하며, 피지원자와 지원자 모두의 의사에 따라 직접 연결 또한 가능합니다.
    중간에 어떠한 단체가 끼는 것보다 아이를 위해서도 이 경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이 경우 소득분위와 서류만으로 결정되어 추후에 사람으로 인해 불편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다른 방식의 기부 또한 마찬가지이기도 합니다.
    기부라는 행위 자체에서의 기쁨과 편의를 위한다면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것또한 방법이 됩니다.

    아이의 뜻과 훗날의 자부심을 위한다면 오히려 시간을 내어 기부할만한 인근 요양원, 기초생활수급대상, 소년가장, 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찾아보는 과정 자체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문기부단체로의 기부는 이 모든 것이 불편하고 어려울 때 선택하시는 게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니세프 등 영리단체에 기부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 로또를 구매하시는 게 조금이나마 보편적인 기부 실현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5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0.29 01:09
    No. 12

    에효. 유니세프가 영리단체 ㅠ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행정기관의 도움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좋을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검은돛배
    작성일
    19.10.29 03:11
    No. 13

    내가 하고픈 말을 대추토마토님이 다 적으셧네요..
    엄지 척!!!!
    저 역시 단체를 통한 후원은 권하고싶지 않습니다.
    대추토마토님 말처럼 동사무소를 통한 직접적인 후원이
    훨씬 더 유익할거라 봅니다.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5 야웅이
    작성일
    19.10.29 19:48
    No. 14

    마지막 맺음말의 로또 구매 보고 살포시 웃음이 나오네여..^^

    저도 매 주 1,2만원씩 구매하면서 반쯤은 기부라 스스로 자위하면서 지갑을 비우는데~~이게 벌써 로또 첫 회 부터였으니 그동안 자의 반,타의 반이라고 해야할까요? 꽤 기부를 한 셈이 되었네요~~님의 의견이 신선해서 살포시 웃음 지으며 댓글 남겨봅니다~~~^^

    그리고 원 글 주인공의 아드님~~~
    god bless you~~~
    정말 기특하고 사랑스럽네요~~~

    문피아 정담란에 모처럼 훈훈한 글이 올라와 정말 좋네요~~~
    아빠,아들 그리고 귀댁의 가정에 늘 훈훈함이 함께 하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검은돛배
    작성일
    19.10.29 03:09
    No. 15

    흠.. 전 단체를 통한 기부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쪽에 대해 좀 안 좋은 것만 있어서...
    그냥 동사무소에 문의 하셔가지구 돕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DarkCull.. 님과 아드님의 고우신 마음은
    빛이 날꺼니깐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9.10.29 18:17
    No. 16

    전 충동기부 시작해서 국내아동 두명 한지 몇년 됐습니다

    중2였던애가 벌써 졸업이 다 되어 가네요

    국외보다는 국내가 낫지 않을까요 물론 전

    유명한단체로 시작했지만 주위에도 많지 싶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11.01 16:16
    No. 17

    감사합니다.
    아들이 대상 정하는데 큰 도움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9.10.31 20:35
    No. 18

    어린이재단이 사업비가 거의 없이 운영되는 걸로 알아요. 기부금의 98% 이상 아동들에게 가는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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