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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유학생의 청원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
20.04.04 13:03
조회
144

저번 주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거주를 하는 걸 아니까 온 전화였어요.

독일 유학생이 청원을 올렸는데 아는 사람이 청원 동의를 해달라고 했다는군요.


청원의 내용은 독일에 있는 유학생등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독일에서 진단해주는 키트도 없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청원 동의 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청원 동의는 하지 않지만 대처 할 방법은 알려주었어요.^^


독일은 확진자 수에 비에 사망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은 사재기도 하지 않고 있고 거리마다 경찰이 있어서 밖으로 함부로 나가지도 않는 걸로 알고있어요.


진단키트나 치료에 대해서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독일에 진단키트를 보내주어야 하나요?


그 유학생이 말이 잘 안되는 경우가 아니냐고 친구에게 질문을 하니 독일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청원을 올리는 그 유학생의 생각이 무엇인지...대체로 알겠지만,,,

제 생각에 구급차 부를 능력만 있으면 독일은 체계가 잘 잡혀 있는 편이거든요.


길거리에서 죽게 두지 않을테니 응급차 부르는 대화나 암기 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네요.


청원이라는 거 너무 쉽게,,,본인의 이기적인 욕심만을 위해서 한다는 제 생각이 너무 매몰찬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이런 시국에 목숨이 소중하지만,,,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유학생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예전부터 제가 글에 올렸지만,,,유학생들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못 살던 시절 국비유학생들이 유학가서 공부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유학생들이 많은 요즘...


왜 사비를 들여서라도 유학을 보내고 가려고 하는지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의견이 많은데...외국에서도 일자리가 많지 않은 것은 같습니다...다만 이공계열만 자리가 있는데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제가 어학원에서 공부할 때 인도나 중국 친구들이 항상 의문을 가지고 제게 이야기 하던 것이 왜 한국사람들은 공부가 끝나면 본국으로 귀환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왜 공부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것인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이런 생각들이 조금은 변할 것 인지도 두고 봐야 할 것 같긴하네요.


참 인도나 중국 친구들은 공부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유럽도 마찬가지고요.


Comment ' 8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4.04 13:45
    No. 1

    헬조선이라 욕해도 사실 한국보다 더 좋은 환경은 드물어요.
    의료나 복지 기타 등등 돈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죠.
    돈 없으면 살기 힘든것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유학생이 이민가든 그 나라에서 정착하던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
    그걸 탓하면 안되는 거에요.

    그냥 그렇게 잘 살아라 하고 이야기 하면 끝인거죠.

    그사람 인생은 그 사람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거죠.
    누가 대신 책임지고 대신 살아줄수 없는 문제에요

    과한 욕심을 부리는데 찬성할수는 없죠..

    찬성: 7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20:16
    No. 2

    글쎄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유학생이라의 신분이 모호하다는 부분입니다.
    청원넣은 학생이 어떤 의료보험을 가입해서 왔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부담에 대해서 겁을 먹을수도 있고 요...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도 할거고요.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타국에 와서 공부보다는 다른 것에 중점을 두는 경우를 많이 보다보니 제가 좀 민감하기는 합니다.

    어찌되었든 외화를 벌기는 어려워도 쓰는 건 쉽고 유학생은 쓰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위화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20.04.04 15:13
    No. 3

    유학하고 한국에 안 들어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당장 안 들어가도 되거나 들어오지 않는 게 유리하거든요.
    집안이 어느 정도 살고 한국에는 부모님의 인맥이 있기 때문에 굳이 빨리 들어와서 자리를 잡을 필요가 없어요.
    그렇다고 다른나라처럼 한국이 창업하기 좋은 나라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알게 모르게 유학하고 바로 한국에 들어오면 외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서 들어왔다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경력직도 외국에서 짧게라도 일을 한 경우가 한국에서 대접해주고요.
    무급 연구원이라도 하고 들어오는 게 유리하더군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20:18
    No. 4

    아하~
    그런부분이 있었군요.

    하지만, 제가 본 유학생들은 거의 전부 한국에 돌아가는 걸 극히 꺼려합니다.
    절대 돌아가지 않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대부분 어떤 방법을 모색해서라도 남아있는 경우를 보아서요.

    약간 다른 의견을 보니 생각하게 되어서 좋네요.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20.04.04 17:29
    No. 5

    인도애들이야말로 유학가고 안돌아오는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들어가는거야 뭐 본인 선택 사항이기도 하고 나름 스펙 쌓는거라 생각되니 이해는 갑니다. 근데 독일 유학생 키트 지원 청원은 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20.04.04 20:22
    No. 6

    인도친구들도 취업비자로 온 친구들은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독일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어요.

    하지만, 유학생으로 온 친구들은 나름 좀 다른 친구들이라서요...(뭐라고 해야할까요...한국으로 하면 약간 금수저 같은 아이들이 많아서요...이 친구들은 세상 구경하고 견문을 넓힌다음 본국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가업들이 있더라고요)

    대부분의 외국에서 온 유학새들은 때가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명확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은 목표보다는 타국에서 삶을 더 선호하고 남아있는 방법에 더 치중하는 경우를 보아서 제가 약간 편견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텐데...제가 좀 안 좋은 경우만 보았나 봅니다.

    저도 청원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랐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20.04.05 00:18
    No. 7

    ㅇㅎ.. 금수저들이먼 어쩔 수 없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유통기한
    작성일
    20.04.05 08:30
    No. 8

    확실히 청원장이 그냥 낙서장 마냥 되긴했어요. 그러니 정작 중요한 사안에도 힘이 안 실리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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