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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읽다가 포기한 고전 작품들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05.14 22:48
조회
215

재미있는 소설이라면 저는 분량이 많아도 읽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들고 포기한 고전 소설들이 몇 개 있습니다. 


[분노의 포도] 한 70%쯤 읽다가 던짐. 초반은 극히 지루했고, 이주 중에 큰 아들(?)이 뿅 사라지는 대목까지 읽었으나 더 읽기가 싫어짐.


[죄와 벌] 한 5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초반에 나오는 술주정뱅이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도저히 뒷 부분을 읽을 엄두가 안 남.


[홍루몽] 한 10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각 등장인물에 대한 복잡한 설정이 나와서, 뇌의 기억 용량이 커버를 못함... 


[돈 끼호테] (제목이 돈 키호떼인지 헷갈림) 앞 부분 몇 페이지 읽다가 던짐. 호기심은 안 생기고, 지루할 듯하여 던짐. 


[레 미제라블] 도전 못함. 어린이용 장발장 이야기는 읽었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그 이야기는 아주 적은 분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량이 후덜덜하고 등장인물 이름이 헷갈릴 듯하여 도전 포기함. 


[신곡] 중딩 때 한 번 도전했다가 몇 페이지만에 던짐... 두 번 다시 도전할 엄두가 안 남... 억지로 읽은 분들에게 탄복함... 


Comment ' 1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5.14 23:18
    No. 1

    도쿠가와이에야스도 분량이 많은데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4 23:25
    No. 2

    1995년에 중앙출판사에서 박재희역으로 20권으로 번역된 작품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30번쯤 반복해서 읽었네요. ^ ^ 분량이 너무 많아서,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면서도 남에게 함부로 독서를 권하지 못하는 작품이죠.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0.05.14 23:47
    No. 3

    아직 대망으로 나올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도서관에 출근하게 만들었던 소설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0:49
    No. 4

    1990년도에 전문대 들어갔을 때만 해도 '세로글씨'로 된 [대망]만 있었던 모양입니다.
    세로 글씨로 된 걸 읽는데다가 익숙하지 않은 일본 이름 때문에 포기했지요.
    그러다가 1995년에 만화방에서 만화로 된 걸 읽었습니다. 6권인가까지 나왔는데, 뒷부분이 궁금해서 미치겠더군요. 그런데 마침 서점에 갔더니 가로 글씨로 된 중앙출판사 [대망]이 있는 겁니다.. 바로 나머지 18권을 다 사서 읽었습니다. ^ ^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5.15 02:27
    No. 5

    대망은 해적판이에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4:13
    No. 6

    네. 그렇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0.05.14 23:44
    No. 7

    도전이라..전 율리시즈가 그렇게 힘들더군요. 이미 대충 아는 내용인데도 힘들어요. 시라는 게 저한텐 정말 큰 장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5.14 23:47
    No. 8

    그런데 삼국지는 참 신기하지 않나요. 앞서 말한 거 못지 않게 수많은 군웅과 더 많은 호걸과 신출귀몰한 책사들 줄줄히 나오는데... 초반 유비, 조조 사후 중기 제갈량 사후 사마씨 통일 후기 까지 목잡한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 읽잖아요.
    군웅들만 해도 동탁, 공손찬, 원소, 원술, 공주, 공융, 유비, 손견, 손책, 손견, 여포, 유비, 조조, 마등, 한수, 마초, 유언, 유장, 유도, 유표, 이각, 한복, 엄백호, 유선, 당장 생각난 것만 해도 이정도인데 후덜덜. 더군다나 연의에서는 가상의 장수들과 인물들도 몇몇 있죠. 물론 정사의 인물이 안나온다던가 축소 되는 경우도 있지만. 후덜덜. 근데도 씐나는 삼국지. 아하 삼국지!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0:47
    No. 9

    저는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소설 중독에 돈이 없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삼국지는 제가 100번 넘게 읽은 유일한 소설입니다. ^ ^
    지금은 많은 부분을 잊었겠지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5.15 00:49
    No. 10

    공감 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20.05.15 02:15
    No. 11

    고전이라길래 비뢰도 나는 귀족이다 바람과 별무리 메모라이즈 생각한 스스로가 레전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박싸장
    작성일
    20.05.15 02:41
    No. 12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여러 번 시도 끝에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5.15 10:24
    No. 13

    저랑 완전히 다르시네용ㄷㄷ 저는 죄와벌, 신곡, 레 미제라블은 특히 재밌게 봤었는데. 뭘 재밌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페퍼맙
    작성일
    20.05.15 17:01
    No. 14

    돈키호테 어릴때는 300p미만의 단권으로 읽었는데

    얼마전에 학교도서관에 양장본있는거 보니까 1000p이상의 붐량이더라구여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17:03
    No. 15

    네. 바로 그런 분량의 책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본 것은 1000페이지 짜리는 아니었지만요... 기가 죽어서 그냥 던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페퍼맙
    작성일
    20.05.15 17:04
    No. 16

    서너권짜리 다 합쳐서 그 정도 된 걸로 기억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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