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소설이라면 저는 분량이 많아도 읽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들고 포기한 고전 소설들이 몇 개 있습니다.
[분노의 포도] 한 70%쯤 읽다가 던짐. 초반은 극히 지루했고, 이주 중에 큰 아들(?)이 뿅 사라지는 대목까지 읽었으나 더 읽기가 싫어짐.
[죄와 벌] 한 5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초반에 나오는 술주정뱅이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도저히 뒷 부분을 읽을 엄두가 안 남.
[홍루몽] 한 10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각 등장인물에 대한 복잡한 설정이 나와서, 뇌의 기억 용량이 커버를 못함...
[돈 끼호테] (제목이 돈 키호떼인지 헷갈림) 앞 부분 몇 페이지 읽다가 던짐. 호기심은 안 생기고, 지루할 듯하여 던짐.
[레 미제라블] 도전 못함. 어린이용 장발장 이야기는 읽었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그 이야기는 아주 적은 분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량이 후덜덜하고 등장인물 이름이 헷갈릴 듯하여 도전 포기함.
[신곡] 중딩 때 한 번 도전했다가 몇 페이지만에 던짐... 두 번 다시 도전할 엄두가 안 남... 억지로 읽은 분들에게 탄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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