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초창기부터 쭈욱 여기서 소설을 읽었는데 이젠 읽을만한 소설이 없어진거에 너뮤 슬픔을 느낍니다. 정통 판타지나 무협은 없어지고 죄다 중3들이 쓴 소설이나 뭔 놈의 재벌이 제목에 들어가는 소설이 그렇게 많은건지 ...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피아 초창기부터 쭈욱 여기서 소설을 읽었는데 이젠 읽을만한 소설이 없어진거에 너뮤 슬픔을 느낍니다. 정통 판타지나 무협은 없어지고 죄다 중3들이 쓴 소설이나 뭔 놈의 재벌이 제목에 들어가는 소설이 그렇게 많은건지 ...
나참 이딴 댓글이 남의 취향 싸그리 무시하는 댓글입니다. 뭐 어쩌라고요? 규제라도 해야 하나요?
고루한 원리주의자마냥 이건 소설이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건진 모르겠는데 왜 이 시장에서 댁이 똥이라 생각하는 그게 잘 팔리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뒤엎을만한 새로운걸 들고와야지 기존껄 죽이면 그게 제대로된 시장이 맞나요?
일본 찬양이 잘팔리면 일본 찬양글을 쓰고 이 부분도 그렇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왜 지금 일본 찬양글이 잘 팔리는지 생각하고 그걸 뒤엎을만한걸 띄워야지 기존에 있는걸 다 죽이면 문화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존중도 못하는겁니다.
솔직히 arbans님 의견에 저는 더 가깝긴 한데 지금 트렌드가 불만이라면 좋아하는 장르의 잘쓴 다른 작품 소개하라는 말은 틀린것 같습니다. 애초에 전제가 그런 작품이 문피아에 거의 없어서 불만을 토로하는 거니까요...
어쨋든 저는 어느순간 반사이다패스가 되어서 정통판타지나 정통 무협에는 재미를 못느껴서 다른 분들한테 감정적으로 동조하긴 어렵네요. 하긴... 제가 헌터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겠지만...
근데 새로 올라오는 글 읽을 생각하지 마시구 옛날 작품을 더 읽으면 충분히 글은 많습니다. 제 문피아 선호작이 대충 1500개가 넘는데, 저도 이거 다 못봣어요. 읽다 말다 하는게 많아서.
이미 댓글에도 있습니다만...
잘 팔리니까 를 떠나서 애초에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지금의 소설들을 쓰레기 같은 중3이 쓴 소설로 치부하는지가 성립되지가 않아요.
그것을 쓰레기로 치부하는 것은 나일 뿐이지... 내가 쓰레기라고 여기면 그게 쓰레기인 건가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쓰레기 같은 글의 기준점이 있어서
해당 기준점의 평가지에서 객관적인 쓰레기 평점을 받고
쓰레기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글을 가지고
쓰레기네, 중3이 썼네 라고 하시는 것이 더 신뢰성을 얻지 못할 주장이 아닐까요?
팔리니까 읽는거다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여기서 읽은 작품 숫자만 해도 만개는 넘었을거에요. 하루에 200편 정도씩 20년 정도 읽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충분히 트렌드도 알고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글쓴이들이야 먹고 살려니 그런건데 독자들의 수준이 점점 낮아지니까 작품의 수준도 낮아지는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장르문학이 오히려 퇴보되어지는 것 같고 그런게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에 감탄하면서 읽던 재미도 시들해지고 죄다 똑같은 설정에 똑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면서 그냥 "사이다"만 죽어라 찾아대며 조금만이라도 전개가 고구마스러유면 빼액 거리면서 ㅈㄹ하는 개초딩 독자들 때문에 결국 그냥 자극적이고 대리만족감을 느끼는 그런 3류 소설들만 판치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끄적입니다. 예전에 진짜 재밌게 본 작품들이 문피아에선 굉장히 많았는데 요즘은 글을 읽으면 작가인지 중3이 쓴거인지 분간이 안되는 소설이 버젓이 탑3에 위치한게 어이가 없네요.
윗분 말씀하셨듯이 결국 상상력이 제일 중요한데 일률단편적인 전개와 배경이 판치고 사이다스러운 소설만 찾으니까 주인공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깊이가 없이 그냥 거의 반 소시오패스나 싸이코패스같은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인기가 많은데 그래 알겠어요. 우리 독자들 그냥 삶이 어려워서 주인공은 시원하게 직장 상사도 죽이고 지나가는 말 안듣는 생키도 죽이고 자랑질하는 부잣집 도련님도 죽이고 다 죽이고 뭐 그런 소설 읽으면서 사이다다 하면서 대리만족 느끼고 싶은거 알겠는데 그게 꼴린다고 야설 읽는 거랑 뭐가 다른건지... 하나도 글을 읽으면서 여운도 남지 않고 세계관도 매번 똑같고.... 개인적으로는 전지적 독자 시점정도로 글을 읽고 작가의 세계관이나 상상력에 감탄 할 정도의 글이 문피아 순위권에는 항상 한두개 정도 올라왔으면 싶습니다. 예전에는 분명 그랬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1위라고 무슨 재벌 소설이 올라왔길래 읽다가 그냥 화가나서 여기서 끄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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