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가 불편해.

아래 글 쓰고 보니, ‘IDC 이전 후, 문피아에 대한 공격 시도가 두 차례 있었습니다.’란 공지가 올라와 있네요.

인터넷 공간은 그리 평화로운 곳이 아닙니다. 서버 공격(?)은 특별한 ‘변수’가 아닌 항상 있는 ‘상수’입니다.

취미로 개인 서버 운영하는 사람도 항상 대비 합니다

이 시점에서 저런 공지는 현 상황이 문피아의 책임이 아니라 외부 책임이라는 책임회피로 보입니다.

[괴인h]

문피아 서버가 느려졌던 게 온전히 외부 공격 때문이라고 할 순 없지만, 문피아에 불 난 틈을 타 기름을 부은 이들이 있다는 것은 밝혀졌다는 거지요.
그냥 그렇게 이해하면 되지 문피아의 면피용이라고 삐딱하게 보시는 이유가...?

[淸流河]

뭔가 참 이상한 댓글을 한결같이 다시는데요. 사람들이 속도 느려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뭐라 하는 거라면 괴인h님의 댓글이 이상하지 않게 보이겠죠.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중복 결제나, 유료연재분을 권한 없이 아무나 다 볼 수 있게 한다거나, 게시글의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변한다거나, 이러한 상황에서 사과란 타이틀을 걸어놓곤 '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뭐라 하지 말 것'이란 투로 공지를 올린다거나.

이런 모든 일들이 사람들의 분노를 부른 거거든요? 근데 문피아에서는 이러한 과정은 다 빼놓은 채 디도스 어택을 주 원인인 것처럼 언급하니 이게 면피용이 아니면 뭐가 되나요? 이런 간단한 해석조차도 안되는 것인지? 디도스 공격받아 중복결제나 유료연재권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참 쉽게 세상 사신다고밖엔....

한결같은 쉴드를 치시지만 논리가 부족하시네요. 쉴드를 더 치고 싶으시면 논리를 보강해서 오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작금 문피아 공지를 굳이 비유하자면, 선거철때마다 불어오는 북풍이 생각나네요. 만능 디도스입니다.

[하영민]

문피아 서버를 더 큰 걸로 옮겼다는건 사실일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 개인이 장난삼아 컴퓨터 한두 대로 공격한 수준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카힌]

어디선가 봤는데 디도스 공격을 맘먹고 하려면 그것도 비용이 꽤나 든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의도가 있는 공격이었다면 적발했을시 사법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버마스터]

근데 아무리 대비해도 이런 사이트 대용량 공격에는 그누구도 대비?수준으로 하면 안되죠.
문피아도 몰라서 당한거 같은데, 사실 웹하드 업체들도 무지 당합니다. 모르고.
근데 문피아라고 다를까요? 그리고 이렇게 사이트가 하루종일 죽을 정도의 공격이면
어느 업체의 사주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어요. 개인이 이런짓을 할까요?
결코 아니죠. 그리고 트래픽이 상당히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이정도 공격을 막을라면
월 수백만원의 방화벽 비용이 들어갈겁니다.
DDOS 공격이 잦으면 IDC에서조차도 그 사이트 막아버립니다.
사실 알아야 대비를 하지 그리고 개취로 서버운영하는데 대비수준은 그냥 웹쉘 공격으로도
나가 떨어지죠. 그나마 한국 idc들이 잘 막아주니 버티지 개인이 막으면 답도 없어요.
이런 기업은 두말할것도 없고. 암튼 잘 해결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문피아 운영자님아.

[아야가사]

그 자체가 책임 회피성 발언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문피아를 오프라인 책방으로 비유해봐요. 며칠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책방 문이 잠겨서 못들어가고 간신히 책을 빌려도 가끔 주인이 책값을 두배로도 받는 등 이상해졌는데, 그게 외부의 누군가의 소행이라 조사중이라고 공지가 붙었단 말이죠. 근데 雲漢님의 말씀처럼 상점에 대한 공격(불을 질렀든 강도질을 하든)은 특별한 변수가 아니라 상수니까 가게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물론 가게(서버 운영)의 책임은 문피아에 있습니다. 다만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에 대한 주책임은 일으킨 당사자가 물어야지요. 그리고 문피아가 방비를 소흘히 해서 그런 것이라면 당연히 문피아도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를 주장하시려면 문피아가 방비를 소흘히 했다는 근거부터 제시하셔야합니다.

[크레노아]

?

[Exxo]

문피아가 방비 소홀히 한 근거는 지금까지의 서버상태를 보면되는거지 어떤걸 더 제시합니까?
무료사이트도 아니고 실질적인 유료 사이트인데 일주일넘게 서버가 개판인데 그걸 누군가 공격했으니까 이해해? 이러면 누가 참아요? 일주일동안 생쇼를 하다가 이제는 외부공격인듯 이러는데 보통 이정도 상황이면 책임자(대표)가 나서서 소통해야지 구멍가게도 이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결제해서 보는분들이 한달에 2~3만원은 적어도 결제할건데 그금액이면 보통 온라인게임 한달 계정비보다 많습니다.
온라인게임이 이런 상황이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오베였다고해도 그 게임 바로 망합니다.
그나마 문피아는 실드 처주는 사람이라도 있으니 버티는데 공지올라오는거보면 참 답없는게 현상황에 대한 반성이나 대책은 없고 그냥 무작정 "기다려" "한시간 더걸림" "누가 처들어오네" 이따위 공지나 올리니 사람들이 빡치는거예요.

[아야가사]

지금의 서버 상태는 사건의 결과나 진행이지 과거 문피아의 방비 상태가 아니죠. 집에 도둑 들면 무조건 그집 방비가 소흘해서 입니까?
그리고, 참으라느니 이해하라느니 하는 말은 도데체 어디서 듣고와서 여기서 따지나요? 저는 분명 글 본문이 엇나갔다는 말 밖에 한 적이 없는데요. 아이디 읽어 보시고 그 사람 찾아다니세요. 지나가던 사람한테 뺨 맞았다고 지나가던 사람 모두 붙잡고 뺨 때릴 겁니까

[뽀오리]

24일 새벽에 시작되어 몇 시간안에 끝난다던 점검과정이 한두시간도 아니고 열몇시간이 넘게 연장되었습니다.
점검과정에는 사이트 닫아놓아서 디도스 공격과는 상관이 없을텐데.. 왜 그랬을까요?

[괴인h]

그거야 그 외의 다른 원인을 찾으려고 밑바닥까지 훑느라 그런 거 아닐까요?

[고월조천하]

아랫쪽에 보시면 IP 계통에 계시는 분이 쓴 글중에 이에 대한 글이 있네요. 공지글 중에 문피아 서버 이전 하면서 물리 메모리 및 하드웨어는 현 회원의 10배가 접속해도 감당 되는 넉넉한 스펙 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디도스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힘들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도 그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管産]

근데 외부공격에 의한 디도스가 원인이라면 차단 잘 하면 되니까 이제 렉 없고 점검 없다고 봐도 되겠죠?
만약 2주 내에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하면..

[고월조천하]

벌써 3주 째 입니다

[고월조천하]

외부공격 운운 한지

[管産]

그러니까요.
동일한 현상이 2주내에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면 디도스가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디도스는 공격 회선이 파악되면 회피+차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管産]

원인을 찾았다고 말한 오늘로부터 2주 내에.

[bluedawn]

캬 진짜 문피아에 관대하신 분 계시네ㅋㅋㅋ 하긴 안면 있는 사인데 깔 수는 없을 테지만 그냥 다물고만 있어도 중간은 가실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