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피아 서버사태와 관련해 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을 하나 가져왔어요
PHP가 원래 뭔가 하나가 꼬이면 확 다 꼬여버리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도 LAMP(Linux+Apache+MySQL/MariaDB+PHP) 구성인 것 같은데, MySQL도 가끔 재수없으면 DB가 오동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보단 PHP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이더군요. 여기도 웬지 PHP로 만든 것 같은데, 속칭 말하는 스파게티 코드가 되어서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모듈 구조화는 어디 물 말아먹은 것 같고요.
(예. 저도 반성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만든 콘솔 프로그램은 웬만하면 몽땅 다 main.cpp 안에 다 박아넣었습니다. OTL)
DB요? DB에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오동작하면 DB는 오동작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DB가 뭔 인공지능 뭐시기도 아니고, 이게 잘못된 입력인지 제대로 된 입력인지 어떻게 아나요. DB는 그냥 까라면 깔 뿐이에요. :P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중소규모 업체들 중 상당수가 IT 인프라 관리를 제대로 안 하거나 거기 돈써야 된다고 하면 개무시하기 바쁜데, 그럴거면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임대 서비스를 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거긴 프로그램 개발해서 서비스하는게 주 업무라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최소한 눈꼽만큼이라도) 더 낫습니다. 원래 아웃소싱에 문제가 많다고는 하지만, 나이키는 자기들 핵심업무까지 아웃소싱해도 잘먹고 잘 살고 있어요. 경영자 마인드와 시스템이 제대로 박혀있으면(뭐, 중소기업은 경영자 마인드=시스템이겠지만......) 아웃소싱도 꽤 유용한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당장 IDC도 아웃소싱의 일종이지요.)
이 글이 문피아에게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번기회에 문피아도 서버관리는 외주로 맡기세요
중복결제에 유료작품이 무료로 풀리거나 이미 구매한 작품이 결제내역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은 데이터 무결성이라는 사이트의 신뢰도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는 중차대한 문제일테니까요
그리고 이와중에 유료연재로 전환한 작가님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저부터도 이번 사태 완전히 해결되기전까진 새로운 유료연재작품을 볼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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