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
라는 말과 뭔가 통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근처 사로에 있던 사수들은
불행한 사건을 피할 수 없었겠지만
조금 떨어진 곳의 사수들은
자신을 방어할 무기와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예비군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위해 총들어 방어하질 못했습니다.
당장 지휘관과 조교도 도망가는 가운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제를 위한 교육이
우리를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자유로운 생각 차단 당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지시가 있어야
총을 쏠 수 있고
당장 목숨이 위한데도 말이죠...
세월호 때 도망간 선장과
예비군 훈련장의 지휘관과 무엇이 다르지요?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요?
도망간 지휘관과 조교는
군법으로 엄벌해야겠지만
이런식의 직업 윤리면
사회 진짜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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