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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
15.05.14 17:53
조회
1,371

‘가만히 있으라’

라는 말과 뭔가 통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근처 사로에 있던 사수들은

불행한 사건을 피할 수 없었겠지만

조금 떨어진 곳의 사수들은

자신을 방어할 무기와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예비군 훈련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위해 총들어 방어하질 못했습니다.

당장 지휘관과 조교도 도망가는 가운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제를 위한 교육이

우리를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자유로운 생각 차단 당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지시가 있어야

총을 쏠 수 있고

당장 목숨이 위한데도 말이죠...

 

세월호 때 도망간 선장과

예비군 훈련장의 지휘관과 무엇이 다르지요?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요?

 

도망간 지휘관과 조교는

군법으로 엄벌해야겠지만

이런식의 직업 윤리면

사회 진짜 무너집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5.05.14 17:55
    No. 1

    생물이나 무생물의 붕괴는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 전에 균열이라던지, 소음이라던지, 통증같은 방법으로 시스템에게 경고를 던지지요.

    이미 무너지는 와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섭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5.14 18:07
    No. 2

    제가 총구 앞에 서보진 않았지만, 이성을 잃은 사람이 손에 식칼을 쥐고 저를 위협한 적은 있었는데, 그간 제가 써왔던 수많은 전투씬이 전부 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냥 몸이 안 움직여요.
    그래서 위기의 순간에 몸을 날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그게 영웅이겠죠.
    영웅이 필요한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5.14 18:21
    No. 3

    다 도망가고 통제간부 딱 한명만 제자리 지켰다고 하더군요..ㄷㄷ그 간부도 제압할 생각은 못하고 도망가라고 소리만 쳤다던...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5.14 18:22
    No. 4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사람 말로는 내 손에 총이 있는지도 모른채 그냥 얼었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생각을 차단당했니 사회가 그리 만들었니 탓할 게 아니란거죠. 다른 사수들 얘기는 일단 그렇고, 사로 통제하던 간부는 모가지 날리는 게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5.05.14 18:33
    No. 5

    게속 반복되는 총기 난동에 대한 대응 교본 ABC가 있어야겠지요.
    그건 돈 생기는 게 아니니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안 만든 건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맵이 없는 건 군이나 정부나 매한가지 인 듯하네요.
    예산 확보, 소진에 신경 쓸 머리를 사고예방에 돌리는 양심이 필요한 사회가 돼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야채별
    작성일
    15.05.14 18:36
    No. 6

    뭐 어떻게 대응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더군요.
    아까 어떤 분이 여기에 범인이 총을 한발만 쏘고 다른 사수들 다 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 쐈다고 댓글 적으셨었는데...지금 보니 댓글 지우셨네요.
    암튼 그래서 찾아보니 실제로 다른 사수들 다 사격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총을 쐈다고 하네요.
    빈 총으로 어떻게 대응 할수가 없었겠죠. 어떤 사람이 맨몸으로 총 쏴대는 사람 앞에 가서 저지할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5.05.14 18:38
    No. 7

    사격 통제관이 총기를 휴대했다면?
    찾아보면 방법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5.14 18:52
    No. 8

    옛날에는 총기를 휴대한 간부가 대기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간부가 총기로 자살하는 바람에 총기 휴대를 안하게 바꿨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5.05.14 18:41
    No. 9

    조교가 1:1로 붙어 통제했다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5.14 18:59
    No. 10

    제가 예비군 조교 출신인데, 제가 근무했던 교장은 조교1:1부사수 시스템이었고, 총구 안전고리도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경우도 그랬다면 결과는 좀 달라졌겠지만,
    '미친놈이 마음먹고 미친짓을 하면'
    조교가 특공무술을 배우는 것도 나이고, 어떤 무기를 지급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총든 사람을 저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이번 사건 같은 경우, 그의 유서를 보면 어떻게든 한방 터뜨릴 사람이었던 걸로 보아,
    이번 교장의 총기관리미흡(안전고리), 탄관리미흡(10발이나 지급) 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에게 이번에 소총이 있었다 뿐이지, 이번이 아니었다해도
    다른 곳에서 더 끔찍한 참사가 벌어질지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5.14 19:08
    No. 11

    안전고리나 총기거치대는 다 구비되어있었다는군요.
    문제는 통제인원이 월등히부족해서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5.05.14 19:02
    No. 12

    안전고리가 없는게 이상하네요. 예전에 인천쪽에서 받았을때는 훈련용 총은 따로 두고 사격용 총은 사로마다 안전고리로 고정 되어있었는데...교육장마다 다른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5.14 19:04
    No. 13

    안전고리걸고 사격했다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5.14 19:14
    No. 14

    근데 엎으려쏴 자세에서 사격하는데 갑자기 옆에있던 미친놈이 일어나서 사격가하는데 뭔수로 대응하라는건지 의문이네요. 가만히있으라랑 무슨상관인지 원
    영화처럼 멋있게 앞구르기 후 트릭샷을 갈기고 뛰어들어서 개머리판으로 그 미친놈 턱주가리르 깼어야 올바른예비군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05.14 19:33
    No. 15

    옆쪽 사로의 예비군한테 왜 대처를 하지않았는가를 따지는건 통제교육 어쩌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제대로된 예비군은 총에 안전고리 걸어서 바로 총구돌릴수도 없었겠고, 상황파악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을테고, 전쟁상황도 아닌데 위험한 상태의 '민간인'한테 갑자기 '자기방어를 위해' 테러범을 사살했어야한다는 건 무리한 주문입니다. 아니면 '사격장'에서 '총소리'가 들린것만 가지고 '저건 어떤 자살희망자의 무차별살인이구나'를 재빨리 판단해서 안전고리를 벗기고 총구를 돌려서 '총들고 있는 예비군'을 정확히 조준사격했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HolyGrou..
    작성일
    15.05.15 03:01
    No. 16

    원래 통제관이나 조교들 역활이 사격 시 통제하는거 자체가 훈련이나일어날 돌발상황에 대비하려고 있는건데 그걸 내팽게치고 도망가면, 옆에서 그 지시에 따르던 예비군들은 어쩌라는건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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