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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삼성라이온즈 팬입니다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
15.04.16 17:37
조회
1,002

야구를 본지도 십삼년쯤 된 것 같습니다.


그땐 어렸던데다, 원래 스포츠라는게 처음 보기 시작할땐 뭘 잘 모르고 보다보니 아는게 적잖아요. 그래서 돌이켜 생각해봐도 잘 기억나는게 없네요.

류중일감독을 참 좋아합니다.

류중일감독의 현역시절경기는 단 한번도 못본게 아쉽긴 하지만..;ㅅ;

감독으로의 커리어는 어마어마하죠. 2013WBC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ㅠ_ㅠ


삼성을 오래 응원하고 지켜봐온 팬의 입장으로 가장 좋은것은 속칭 레전드 선수를 중용해준다는 것이 가장 큽니다. (작년시즌 권혁vs차우찬은 아쉬웠지만요.)

처음 코치에서 감독을 맡게 됐을땐 사실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잘 몰랐거든요.

검증되지 않은 감독, 선동열이 남기고 떠난 삼점라이온스, 외국인투수의 부진. 심란했지만 그래도 누가 와도 선동열보단 낫지 않겠느냐 하는 마음으로 봤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탈 선동열 효과’ 라고 불러도 될 만큼 개막전 만루홈런에 이은 승리를 기점으로 봄엔 5할 언저리를 오갔지만 여름을 지나며 최종적으로 2위 롯데와 6.5승차를 기록하며 유일한 6할대승률로 정규시즌 1위를 했었죠 !


어디부터 말을 시작해 볼까요.

아무래도 이른바 ‘삼성왕조’가 시작되는 2011년부터 써보는게 너무 과거로 가지도 않아서 좋으려나요.

2011년은 참 말할게 많은 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입에 익숙한 그말 ‘나믿가믿’의 주인공 가코와 카도쿠라가 전반기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난 뒤 뽑아온 매티스와 저마노가 대박을 터트리며 한몫을 했고

오승환은 다시 47세이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해 주었고 최소경기 1,2,3,40세이브기록과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25경기 연속세이브, KS통산 최다세이브(6), 2위와의 최다격차세이브(김사율 20) 등을 기록했으며 시즌 내내 단 4실점과 1블론을 내줬을뿐, KBO최초의 무패구원왕이 되기도 합니다 ;ㅅ; 평자는 0.63!

47세이브는 06년에 자기가 세웠던 아시아신기록의 타이기록이기도 했죠 ;ㅅ;

안지만도 장원삼의 빈자리를 선발로 뛰며(...) 잘 버텨줬고..

최형우는 이대호와 나란히 3관왕씩을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우뚝 서 줬죠.

새삼 쓰다가 느끼는거지만, 이때의 안정권-오승환은 리그 최강이라 할 만 했죠. ㅠㅠ

저중에 셋이나 팀을 떠났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이해에는 제가 서스펜디드 게임 이라는 야구용어를 알게된 해이기도 합니다.

대구구장 정전사태로 말이죠 ;ㅅ;


한국시리즈도 대단했죠. 바로 이전해에 4전 4패로 완파당한 SK와의 설욕전.

1차전... 매티스 차우찬 안지만 권혁(?)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투수전은 선발이 3회만에 내려가도 불펜이 강한팀이 어떤것인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죠.

2차전 또한 대단했죠. 한국시리즈 역대 팀 최대 탈삼진(17개)를 기록한 날이니까요.

오승환도 KS 5세이브를 달성한 날이기도 했죠. KS 최다세이브 기록이죠.

이날 장원삼의 5.1이닝 투구는 빅게임 피처로 거듭나게한 투구였죠.

3차전은 SK의 날이었죠. 팀 창단이후 단 한번도 KS 3차전에서 진적이 없다는 기록을 잇기도 했구요. 2011년 송은범은 삼성에겐 악몽이었어요. 이날 SK 최동수 선수가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죠.

4차전은 이해 커리어Low를 친.. 포스트시즌 0승 3패의 김광현(...)과 윤성환의 경기였죠. 2득점 이상 경기가 없던 KS에서 양팀 합 23안타, 12득점이 나온 타격전이기도 했고, 오심으로 얼룩진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1회부터 오심은 시작했었죠. 김광현의 홈플레이트 한가운데를 찌른 공이 볼이 선언되며 삼진을 잃어버리고 진루타를 내줬고, 이는 삼성의 2득점의 단초가 되기에 충분했죠.

3회엔 그 보상이라도 받듯 정근우가 1루선상으로 쳐낸 파울볼이 페어판정을 받으며 윤성환의 멘탈공격에 성공, 폭투로 1득점을 얻었죠.

그리고 대망의 8회. 1사만루에서 배영섭의 밀어내기 사구. 하지만 TV화면으론 손목이 아닌 배트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몸맞는공이란 콜에 의해 밀어내기 득점. 이게 그날 결승득점이었죠.

비디오판독이 이날 이때에도 있었더라면 경기 결과가 많이 변했을까요...

9회에도 1득점을 추가하며 4점차가 나버려서 결과적으로 오승환의 4G4S기록을 못하게 되기도 했죠.

그리고 마지막 5차전. 전날의 후유증이었는지, 양팀 합쳐 안타는 겨우 열개. 7이닝 무실점의 차우찬에 힘입어 1:0의 스코어로 삼성이 우승컵을 들어올렸죠.


생각해보면, 타자들이 계속해서 시험대에 올랐던 시즌이었고, 가장 불안했던 선발과 리그를 씹어먹는 불펜이 함께했던 시즌이었네요.

지금은 타팀으로 옮긴 정현욱, 권혁, 신명철, 배영수 등이 있었고 은퇴한 강명구(!) 채상병 등의 더이상 볼 수 없는 선수가 많이 있었던 해였어요.

심창민도 이해에 뽑았는데.....휴...


쓰다보니 한해치로만 해도 엄청 길어졌네요 ;ㅅ; 이거 년도별로 나눠서 써볼까부다.



글을 줄이면서 새삼 떠오른거지만, 선동열은 정말 최악의 감독이었습니다.

우리 양신이 그렇게 갈게 아니었는데...ㅠㅠ

김한수옹도 보내버리고 양신(!!!)도 강제은퇴 시키고 ㅡㅡ...

최악의 삼점라이온스를 만들고...이양반은 썽큰옹보다 더 심했어요. 5회 2점차도 게임을 포기해 ㅡㅡ..


그 시기를 지나오다보니 류중일 야구는.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ㅅ;!!


2012 13 14는 다음기회에...//


Comment ' 23

  • 작성자
    Lv.14 허재창
    작성일
    15.04.16 18:10
    No. 1

    뜬금없이 선동열감독실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동열감독이 그래도 잘한것중 하나가 채태인이 아닐까싶더군요.
    당시 제 기억으론 엠팍이나 네이버에서 채태인 욕엄청 먹더군요 선동열감독이 삼성라이온스 감독시절에요.
    실제로 삼성팬들이 엄청 채태인욕 진짜 많이했죠.엘지가 정의윤한테 욕 진짜 많이하는데 그에 버금가게 욕먹었습니다ㅋㅋ
    2007년에 삼성에 입단했는데, 그때야 양준혁이 3할3푼이상칠때라 별기회가없엇지만 2008년부터 슬슬 노쇠하가 오는 모습을 보이자 여차없이 채태인한테 기회를 많이 주더군요.
    심지어 2009년도가 되자 선동열감독은 양준혁을 밀어내버리고 100게임도 기회를 주지않고 채태인을 주전으로 밖아버리죠
    그런상황에서도 0.329에 두자릿수 홈런을 치는 양신의 클래스였지만요
    그러면서 2010년까지 주구장창 채태인을 밀어줬지만 3할한번 못치는 타자...라하면서 당시 삼성팬들이 채태인은 원래 이게 한계다하면서 엄청 깟죠.
    결국엔 그 한계를 뚫고 나와버렸지만요.
    그래도 선동열감독의 유산이라면 채태인선수와 최형우가 아닐까 싶더군요.
    최형우는 좀 애매한데 워낙 2군에서 잘해가지고 어쨌든 최형우를 1군에 밖아놓고 쓴것도 선동열이고 채태인은 솔직히 선동열감독 공도 있다고 생각들더라구요.
    사실 선동열을 선임할때 투수력을 기대해서 뽑았는데 시간이 지나보닌까 오히려 야수쪽에 더 공헌도가있었던거같은 아이러니한 상황같습니다.
    물론 채태인을 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양준혁해설위원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은퇴하게되는 아리러니한 상황도 연출됐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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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4 허재창
    작성일
    15.04.16 18:11
    No. 2

    개인적으로 삼성이랑만 붙으면 채태인과 박한이가 진짜 너무 무섭습니다 ㅜㅜ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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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8:40
    No. 3

    선동열이 채태인을 키웠다... 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한이 양준혁을 폐품처리하고 그 빈자리에 누구를 써도 그렇게 되지 않았겠습니까..
    키우거나 실력이 있어서 쓰는게 아니라, 고참급선수를 배척하는 기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누군가는 선동열이 최 채 박 3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작 저 셋이 개화한건 류감독시절입니다.
    타자가 1군경기경험만으로 붙박이1군이 된다고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선동열이었다면, 작년에 임창용과 이승엽은 은퇴했고, 지금 박한이는 1,2군을 오가고있겠죠.
    그리고 검증되지않은 2할타자 셋이 1군에 등록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잘 치는 타자를 뺴고 못치는 타자를 넣은것을 신인선수발굴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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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4 허재창
    작성일
    15.04.16 18:54
    No. 4

    키웠다 아니다...사실 좀 예매하네요.
    그 부분은,양상문감독이 롯데시절에도 이대호 박기혁 강민호 장원준등 상당히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키워냈다곤하는데...
    전 감독이 어떤선수를 키워냈다 아니다는 모르겠지만 결국엔 그 선수의 가능성을 보고 얼마나 기회를 주느냐가 그래도 결국 감독으로서 발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면에서 엘지가 암흑기시절에서 좋은 팜을 지금 유지가능한것도 김기태감독시절부터 좋은 보석들을 잘 발견하고잘키워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결국 채태인입장에선 선동열이 기회를 준건 사실이니 이대호가 2006년 만개해도 2004,2005년 기회를 줬떤 양상문감독이 없었으면 06이대호가 mvp를 가능했갰냐싶거든요.
    그래도 솔직히 채태인에 선동열감독이 공헌도가 큰건 맞는거같아요.
    키웠다는 아니더래도 어느정도 공헌도가 있다정도가 맞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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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8:58
    No. 5

    웃자고하는 이야깁니다만
    이대호는 배영수가 발굴한겁니다 (!)
    호세 빈볼 던지려다 죽빵(!)맞고 잔여경기출장정지 먹인덕분에 이대호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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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8:56
    No. 6

    선동열이 마구잡이로 올려다 쓴 타자가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외에도 이영욱 신명철 강봉규 등등 많았습니다. 개중 비어있는 선발 자리에 올라온게 최 채 박일 뿐이죠.
    3할 3푼을 치는 양준혁을 끝끝내 대타로 쓰다가 강제은퇴 시킨것도 선동열이고 5회만 되어도 게임을 포기한게 선동열이며 플레이오프에도 신인투수 올리고 경험을 위해서였다 한게 선동열이고 포스트시즌때만되면 우승전력이 아니라며 빌빌거린것도 선동열이었죠.
    04년을 떠올린다면, 차라리 투코시절 선동열이 투수강화에 보탬이 되었다는게 맞다고 봅니다.
    선동열 아래에서 쌍권총도 정현욱도 오승환도 배영수도 안지만도 다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선동열은 그 모두를 다 망가뜨리고 떠났습니다.
    배영수는 06혹사이후 완전히 망가졌고, 권혁,권오준은 선발자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불펜야구관을 위해 중계*셋업으로 돌렸고, 이내 09 10시즌에 혹사로 망가뜨렸죠.
    정현욱 오승환 다 마찬가지였고 결국 우는소리만 하고 타선 다 말아먹고 선수없다는 푸념만하다가 경질됐습니다. 전 그래서 선동열이 삼성에서 이뤘다는것들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취임선물 심정수+박진만+이듬해 장원삼이 아니었다면 과연 삼성에서 V1은 할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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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4 허재창
    작성일
    15.04.16 19:01
    No. 7

    쓰다보니 엘지팬이 좀 주제넘게 한거같은 느낌도 들어서 죄송하긴하네요.ㅜㅜ
    엘지에도 진짜 최악의 감독 이순철이 생각나서..
    김재현 이상훈을 떠나보냈을때 그 충격이란 ㄷㄷㄷㄷ
    90년대 한국시리즈만 5번올라간던 팀이 그리 쉽게 팜부터 붕괴시킬 감독이 올줄이야 ㅜㅜㅜ
    팀마다 금지어가 있는데 어쩌면 삼성엔 그게 2번우승햇지만 선동열감독일수도있는거같아서 좀 죄송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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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9:09
    No. 8

    아뇨 뭐 ;ㅅ; 죄송하실건 아닌뎅...
    삼성에 선동열이란 후....참
    아니 제게 선동열이란 정말 야구의 흑역사같은 존재다보니 ...부들부들
    조금 흥분했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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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9:08
    No. 9

    그리고 무엇보다 싫었던건 그 5할승률이면 만족하는 야구. 목표가 우승이 아닌 야구. 빠르게 포기하는 야구. 심각한 좌우놀이..
    사실상 05 06의 FA폭격 이후 순위는 4 4 5... 직관갈 재미가 없어지니 그 좁은 대구구장도 꽉찰일이 드물었죠.
    아 정말 선동열 까기 시작하면 지금부터 해도 내일아침 해뜰때까지 깔수있을거같아요.
    늘 기아팬이던 친구와 선감독시절에 이야기하면 했던게 그래도 투수는 만들었잖느냐 그래도 타자는 누가 잘한다 이런말을 해놔서 그때부터 하던말들이 한가득이거든요 ;ㅅ;
    정말 그사람은 감독감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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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진흙44
    작성일
    15.04.16 19:13
    No. 10

    채태인과 최형우가 선동열의 유산이라니... 많이 이상한 이야기네요.

    먼저 채태인을 보면, 선동열 재임시 채태인이 잘 했다는 이야기에 뭐라할 수는 없지요. (기용 자체는 저도 사실 양준혁을 안 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2010년에 머리에 충격을 받은후 2011~2012년 2년동안 제 몫을 못하고 많이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다시 멋지게 부활했지만, 2010년까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타자가 되었지요. 이런 관계를 살펴보면 선동열의 유산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많이 이상합니다. 설마 소속된 선수가 있었으면 다 선동열의 유산이라 말하시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최형우를 선동열의 유산이라 한다면 최형우가 정말 억울하겠네요. 최형우는 2002년에 김응용 감독이 포수로 뽑은 선수이구요. 2군 생활을 하다가 2005년에 선동열 감독이 방출했던 선수입니다. 최형우는 복수심으로 경찰청에 입단하여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성공했죠. 그런데 최형우 방출을 잘 몰랐던 김응용(당시 사장)이 경찰청 경기를 보고 우리선수가 맞는지 확인하는 사건으로 다시 재계약의 물꼬를 틉니다.
    그리고 선동열은 최형우가 돌아와서 우익수로 뛰던 중 시즌 중에 갑자기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꿉니다. 원래 외야수이던 선수야 저게 쉬운 편이겠지만, 최형우는 포수하다가 경찰청에서부터 외야수로 뛰기 시작한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던 선수는 아니었죠. (이 포지션 변경도 전 개인적으로 박한이와 양준혁을 덜 쓰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봅니다. 박한이를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보내면서 시작된 연쇄거든요. 외야에 양준혁이 설 자리를 아예 없애기 위함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 시즌 좌익수 수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고, (지금은 평균 이상은 되는 수비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도 최형우는 수비 못한다는 편견을 만들어낸 시작이 저 사건이지요. (물론 장기적으로 박한이가 우익수로 최형우가 좌익수로 간 것은 좋은 길이지만, 미리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즌 중에 갑자기 저렇게 바꿔버리는 건 오히려 선수 망치기 딱 좋은 형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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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9:17
    No. 11

    맞아요! 우리 최형우 비하인드스토리 ㅜㅜ 쓰려다 다른말 먼저 쓰고 있었는데 ;ㅅ;
    그리고 사실상 선동열의 아들은 선봉규라고 불리던 강봉규......뿐이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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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5.04.16 18:26
    No. 12

    삼팬 추가요 여차친구는 엘지팬이라 삼성 엘지전 직관가면 항상 네이비석 홈/어웨이 중간에 앉아서 보곤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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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9:21
    No. 13

    네이비 센터 전망 좋아요 ! 저도 잠실가면 그 포수뒷자리의 전망이 좋아서 종종 앉곤 합니다

    사실 가까운게 최고긴 하지만 말예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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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4.16 18:16
    No. 14

    우리.착한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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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19:22
    No. 15

    올시즌 초반에 1할6푼치는거 본게 엊그제같은데 한순간에 3할타자로 돌아온 차카니 ;ㅅ;
    cf하나 더줘야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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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4.16 20:35
    No. 16

    그만 선동렬 감독은 잊으시는게. 삼성 팬심을 헤아리지않은(원래 어느팀으 맡아도 팬들을 의식하는 행동을 안하는 스타일이지만) 잘못은 있지만 단한번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못한 팀을 큰경기에 강한 팀으로 탈바꿈해준 공적도 있잖아요. 선수시절 삼성에게 비수를 꽂은 전적은 있지만 그것은 선수시절이구요.

    인터넷상이나 각종 삼성팬분들의 반응을 보면 선동렬감독을 거의 부모님을 죽인 원수급으로 대하더군요. 네이버 등을 보면 몇년째 따라다니면서 까고 비아냥거리는 팬들도 엄청(아주 엄청) 많구요. 그간 삼성을 거쳐가면서 민폐를 끼친 그 수많은 감독은 공도 없으면서 욕도 안먹지만 선동렬 전감독은 삼성팬들에게 지금도 조롱과 미움의 대상이더라구요. 대구에 있으면서 불우한 이웃도 많이 돕고, 갑자기 경질됐을때도 팀 분위기 수습하면서 류중일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갔잖아요.

    양준혁 선수 나간것도 선감독 혼자 그렇게 할수있었을까요? 삼성프런트에서 한것인데 혼자 독박을 쓰는것 같구요.(그만큼 미운 존재니까요). 삼성은 신인때 양준혁을 대놓고 뽑지않고(이후 꼼수가 있었지만 정말 간절했다면 바로 뽑았죠) 임창용 얻어올려고 선수2명에 현금까지 쏟아부으면서 버리는 등 무려 3번을 버린 경험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6 21:22
    No. 17

    이제 야구판에서 볼일이 없을테니 잊혀지겠죠...
    전 코사장님 감독시절부터 삼성야구를 봐왔고, 사실 머리 굵어지고 난 후는 선감독 시절이었죠.
    하지만 화끈한 타격야구였던 삼성이 보는맛이 없는, 시즌내내 재미없는게임, 포기하는게임을 해왔고, 작전없는야구 리빌딩이라는 간판만 걸어두고 고참죽이기야구를 4년간 했어요.
    최소 양준혁과 박한이는 작정하고 경기에서 배제시켰지만 타자가 워낙 부족했던 관계로 박한이는 플래툰으로나마 기용됐죠.
    양준혁이 은퇴해준 덕분에 계약이 4년남은 선동열을 경질시킬 수 있었다고 할만큼 삼성 프런트는 선동열을 지지했고, 4,4,5위를 한 이후에도 5년이라는 장기계약을 체결했었어요.
    감독의사없이 팀의 최대 프렌차이즈 스타를 프런트 단독으로 은퇴를 시키는게 가능했을까요?

    그를 싫어하는 이유는 정말 끝도없이 많고, 나열하자면 셀수조차 없겠지만 정상참작이 가능한 경우는 찾을수가 없어요. 제가 프로야구를 본 이래로 가장 감독역할을 못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죠.

    프로야구는 재미있어야하고 팬과 소통이돼야하는데, 그 어떤것도 주지 못하고 성적도 내지 못했어요. 끝없이 언론플레이를 했고, 선동열감독을 무조건 옹호하는 사람이 많았기때문에 더더욱 안티를 모을 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2년 김응룡감독 시절에 이미 했었고, 큰게임에서 약한팀으로 만들었죠
    선동열은. 07년 준플 1승2패 패배. 08년 플옵 2승4패 패배. 09년 플옵 2승4패 패배. 10년 4전 전패 패배.

    선동열을 따라다니며 깐다기보단 선동열의 감독으로써의 커리어의 출발은 삼성이었고 마감은 기아인데, 기아성적이 워낙 나쁘다보니 늘상 그래도 삼성시절엔 좋았어 라고 으레 말하는 사람이 아직 수두룩하고, 그럴때마다 삼성팬들은 화가납니다. 대체 뭘 했다구요....후...

    제발 빨리 잊혀지길 저도 원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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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진흙44
    작성일
    15.04.16 21:39
    No. 18

    어느팀 응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팀 역사상 최악의 감독에게도 이 정도로 관대한 태도로 응원하시길 바랍니다.
    프런트에게서 말도 안 될 정도의 최고의 지원을 받으면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타선을 평균 이하로 만들고, 풍부하고 젊은 투수 자원을 혹사로 다 잡아먹고, 탄탄한 수비를 계속 흔들고, 프랜차이즈를 홀대했고, 팀 역사상 평균이하의 성적을 낸 최악의 감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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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5.04.16 21:29
    No. 19

    진짜 선동렬 따라다니면서 거품물고 욕하는 사람 많더군여. 예전부터 삼성야구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한국 시리즈 우승은 못했었는데, 일부러 우승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리고 양준혁은 선수노조 주동자여서 삼성그룹자체에서 찍혔었다고 봐야죠. 삼성야구단 정도에서 문제가 아니라, 삼성그룹 차원에서 노조는 용납못하는것인데...이게 치명적이었다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5.04.16 22:12
    No. 20

    그 엄청난 투자와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매번 한국시리즈에서 무너지던 흑역사를 다른 지도자도 아닌 그 흑역사를 만들었던 주역중 한명이 걷어주었다는 점에서 고마움보다는 끝없는 분노를 느끼는듯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그만 놓아주면 좋은데, 정말 부모님의 원수이상으로 집착하고 따라다니면서 욕하는것보면 세상에는 참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수없는 불가사의한 일도 존재하는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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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5.04.17 10:42
    No. 21

    삼성의 흑역사를 걷어준 사람은 김응룡입니다.
    선동렬은 김응룡이 물려준 최강의 팀을 2년만에 말아먹고 삼성의 암흑기를
    도래한 김성근과 더불어 최악의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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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4.17 12:11
    No. 22

    물려주기만 했나요 ! 심정수 박진만 장원삼을 다 FA + 현금트레이드 하며 안겨줬죠 ㅠ_ㅠ
    돈성이라는 이름만 남긴채 .

    정말 썬의 2회우승은 돈으로 산거죠.
    배영수의 팔과 함께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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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4.17 03:08
    No. 23

    썬은 용서가 안됩니다. 대구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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