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의 중간고사는 참 독특한 것 같아요.

제 동생이 올해 대학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시험을 학교가 아니라 컴퓨터로 본다는군요.

그것도 자기가 알아서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고 걍 당일 날에 컴퓨터로 시험만 보면 된답니다.

근데 이러면 시험의 의미가 있나요?

감독관도 없고, 채점하는 선생도 없다면 컨닝을 하는 건 누워서 떡먹기고, 등급제에 따라 점수 인플레는 와장창!이 될 텐데.....

아무튼 동생 관리를 똑바로 해야겠어요. 

이놈이 저 못지않은 돌머리라......

[괴인h]

오픈북 시험도 있는 데요 머.

다만 시험본 사람이 본인인지만 확인되면 오픈북 시험과 근본적으로 크게 다를 것도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대리시험 칠 수 없게 걸러낼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흉갑기병]

인강시험인가 보네요
그런 시험은 대체로 책 뒤적일 시간이 없어요
한번 읽고 3초 이내로 답 찍어야지 다 풀수 있는 정도의 시간밖에 안줘서

[김서한]

아님 드럽게 서술을 해야 하던가.....
1. 빅 데이터 시대가 ERP S에 주는 영향과 그를 바탕으로 기존 ERP S의 개선 사항과 나아갈 길을 서술하시오(2천 자. 제안서 형식. 실무자가 실제 차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
2. A기업은 SCM S를 올해 새로 도입했다. 하지만 SCM S의 효율성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 고민이다. 첨부파일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분석, 설계하여 솔루션하라(2천 자 이내, 로직 필포함, 엑세스, DB 사용 가능)
이럼.....

[흑색숫소]

보통 그런 식의 시험들 난이도가 장난아니게 빡셉니다 ㅇㅅㅇ
흔히 오픈북 시험이면 다들 쉬울거라고 예상하는데 문제 내는 사람은 기존 암기식 시험이면 기초개념문제를 내지만 오픈북 시험이면 책에 없는 응용&심화문제를 내죠 ㅋㅋ

[wnsdlwns..]

일부 교양과목이나 영어단어시험은 이렇게 봐요. 정해진 날짜 시간대 안에서 보면 되는걸로요. 대신 시간을 좀 빡빡하게 주고 문제 순서를 바꾸어서 냅니다.
하지만 보통 친구 3~4명이 모여서 문제를 같이 풀고요. 객관식이라 어렵지가 않아요. 답을 서로 공유하니깐 솔직히 변별력은 크지 않아요. 만점도 많고 20문제면 평균이 한 15점이상 돼요.

[패스트]

수업마다 다를 텐데...

[백수마적]

과목마다 교수마다 다르겠죠. 오픈북 시험이 싫을때도 있을테니까요.

[시러스]

상대평가라 점수는 상관이 없으니 컴퓨터로 시험본다고 정줄놓으면 성적은 수직낙하할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