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참담합니다.
잘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안전사고로 죽는 근로자의 수가 엄청납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천8백 5십여 명이 숨졌는데, 하루 5명꼴입니다.
2015년 4월 6일 KBS뉴스9 [안전점검] 하루 5명꼴 사망…공사장 안전 뒷전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51621
올해만 해도 벌써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질소 누출 사건, 부산 조선소 크레인 추락 사건, 용인 교량공사 상판 붕괴 사건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죽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나라 기업 삼성물산이 방파제 공사를 하다 많은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도 올 3월에 일어났습니다.
급기야는 최근인 4월 3일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60톤짜리 1,500도 쇳물에 근로자가 빠져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 사건 관련 오늘 기사 링크입니다.
기사에서 말하듯이 세월호 사건을 겪고도 안전불감증 사고는 여전합니다. 저런 대규모 사망 사건이 생긴 후에도 반성하고 고칠 줄 모른다면 구제불능입니다.
효율을 위해 안전을 희생하는 사고방식, 즉 인간의 가치와 생명을 경제적 실리 아래에 두는 태도가 이런 참사의 원인입니다. 정말로 이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 4월 14일 SBS8뉴스 1500도 끊는 쇳물에 빠진 근로자…안타까운 사고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29388
2015년 4월 14일 KBS뉴스9 [이슈&뉴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 사고 여전…문제는?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3056926
※ 추가 작성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해 근로자와 고용자 모두 문제이지만, 고용자의 책임을 더 강조한 기사 링크입니다.
2015년 4월 17일 KBS뉴스9 [안전점검] 안전모도 없이…아찔한 공사 현장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305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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