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새드나 베드보단 해피엔딩이 좋네요

어제 ‘기생수’ 애니메이션이 최종화로 끝이 났는데요.....

원작처럼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내주었네요. 요즘 애니 치곤 연출이 좀 딸린다 싶었지만 역시 걸작답게 마음에 들게 마침표를 찍어주네요.

인터스텔라나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계속 ‘이거 안좋은데?’ 싶은 걸 전부 이겨내고 밝은 결말을 맞이하는 작품들이 대체로 제가 점수를 높게 주는 작품들입니다.

(인터스텔라가 과학적이다 아니다는 관심없습니다. 그냥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건담 유니콘이 건담 우주세기에 먹칠을 했다고 해도 제가 걸작이라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역시 기억이 오래 남는 건 따뜻하며 밝은 결말을 내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아라나린]

ㅎㅎ 전 오히려 새드로 끝나는 게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뭔가 아련하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그런 작품들이 더 잘 떠올라요.
...너무 양판소만 본 영향인지? 아니면 대부분 해피로 끝나서 상대적으로 적어서 기억에 남는 건가? ㅡㅡ;

[ForDest]

확실히 어정쩡한 해피 엔딩보단 새드 엔딩이 기억에 남기는 하는데요. 역시 저는 그 둘보단 본문에서 언급한 결말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

[장과장02]

저도요. 비극은 꺼려지는 면이 없잖지만, 각인 효과가 큰지 시간이 지나도 드문드문 잘 떠오르더라구요.

[wnsdlwns..]

저는 새드엔딩이 기억이 오래 남더라고요. 또는 독자에게 결말을 상상하게 하거나 여지를 주는 결말이요.

[plusha]

4월은... 너의..... 거짓말.........

[민가닌]

월은............... 어차피... 다들 예상하며 달렸던............................

[ForDest]

클라나드 같은 작품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지만 4월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 같애요.... 토라도라를 봤을 때 처럼.....

[흉갑기병]

건담 유니콘 4화정도 나온 상태에서 안봤는데 망했나요? 퀄리티는 죽여줬는데...그러고보니 완결평을 본 적이 없네요.

[ForDest]

마지막화 논란이 많이 됐었죠. 유니콘의 뉴타입은 기존 토미노옹이 제시한 뉴타입과 너무 달랐거든요.... 사이코필드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것 부터 해서요.... 저는 풀사이코프레임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뒹굴보노]

새드 엔딩이 기억에 더 남죠. 그래서 짜증납니다. 어쩌다 떠올리기만 해도 속이 쓰려서...
왜 일부러 오래 정신적 고통을 느껴야 할까요. 그런 경우는 차기작도 그럴까봐 손을 안댑니다.
좋은것만 봐도 갑갑한 세상에 왜 굳이...

[그라츠트]

유니콘은 후기우주세기와 전혀 연결되지 않는 결말 때문에 그냥 팬픽이라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가능성 가능성 거리며 우리의 버나지군이 인류의 희망이라면서요...그런 버나지군은 마프티동란과 목성제국과 잔스칼 제국의 등장에는 어디서 짱박히셨는지..미네바자비도 이후 행보를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죠.
애초에 토미노가 만들지않은 우주세기건담 따위..
여기서 예외로 치는게 크로스본건담이지요.이건 꽤 재미있더군요

[ForDest]

연표보니 유니콘 시점에서 1년 뒤 미네바가 전쟁을 일으키던데요...... 이 이야기가 나와야 유니콘에 대한 시리즈적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니콘시리즈의 사건은 위키의 연표에 언급자체가 없더군요.....

[그라츠트]

언급이 없을 수밖에 없는게
라플라스궤가 발견됐다 하더라도 미래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거든요.
말씀드렸듯이 우리 버나지군도 어디로 기어들어가서 잠자코 있었구요.같이 싸운 소데츠키도 잔당의 잔당의 잔당이라서 연방에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세력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