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후 4시 ~4시 30분
집 앞 거리에서 개 산책시키다가 떨궜습니다.
산지 2개월밖에 안된. 3년 약정 즉, 약정이 2년 10개월이나!!!! 남은 보험까지 안들어있는!! 폰을말이죠...
5시쯤 폰이 사라졌음을 알고 다른사람 폰으로 전화를 해보았지만
들려오는건 '전원이 꺼져있어 삐 소리후 음성사수함으로 연결되며..'
돌려줄거면 전원을 끌 이유가 없을테니 아. 안돌려줄 작정이구나 직감했죠.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통신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
로그인이 필요하더군요. 아이디를 까먹은 상황. 아이디찾기를 누르니까...
[인증번호]..... 폰이 사라졌는데 인증번호를 어떻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발신정지만 먹여두고
경찰서 분실신고를 하기위해 분실신고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회원가입은 되는데 이젠 분실물 등록을 하려니 [본인인증에 실패하셨습니다]
주민등록등본까지 들여다보면서 한글자 한글자 입력해도 인증실패...
할수없이 근처 지구대에 가서 분실물 신고를 하고 나니
그제서야 폰 안에있는 파일에 생각이 미치더군요.
폰 안에는.... 어디에도 백업해두지 않고 묵묵히 혼자 3달동안 써내려가던 약 100kb가량의 소설이...
와....
허탈해서....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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