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글을 쓰는 소년 호작입니다.
오늘 문피아를 돌아보다가 한가지 안타까운 점을 발견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할 이야기는 비평란에 대해서 입니다. 비평란에는 비평을 해주는 글이 있고 비평을 요청하는 글이 있습니다. 작가님들이 상처받을 걸 알고 비평을 요청하시는 모습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연중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지만..)
비평을 받아놓고 연중하시는 작가분들도 뭔가 멘탈에 문제가 있으시지만 비평 요청글을 무시한다고 해야하나?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꽤나 계신 것 같습니다.
비평요청은 정말로 작가가 여러분들의 펀치를 맞으면서 맷집을 기르는 겁니다. 맞으면서 점점 단해지지죠. 때려도 아무런 타격이 없으리만큼.
겉으로 보면 펀치를 맞는 작가의 의지만 중요해보이지만 때리는 사람의 생각도 중요합니다. 얼마나 생각을 잘 담아주었느냐. 얼마나 정성이 담겨있느냐.
어떤 분은 정말 그 글을 분해를 해서 그 글의 뼈속까지 들춥니다. 무섭지만 고마운 분들이죠. 하지만 어떤 분은 비평요청글에 반대버튼 하나만 누르고 가시더군요. 비중으로 말씀드리자면 거의 모든 비평요청글이 그렇습니다. 찬성글이 적고 반대글은 높습니다. 그렇다면 뭔가의 비평이 달려있어야 하는데 정작 있는 건 ‘일단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진지하게 비평해주시는 고마운 사람이 1~2분 정도 계실 뿐 입니다.
그 많던 반대버튼 중에 절반도 안되는 사람만이 비평을 해주십니다. 그럴거면 왜 반대버튼을 누르셨나요? 비평란에 왜 들어오셨나요? 이유를 모른 채 반대버튼을 받는 작가의 마음을 생각해보셨나요?
부탁입니다. 비평요청에서 정말로 비평해주실게 아니라면 반대버튼을 함부로 눌러주지 말아주세요.
뭔가 감정이 담겨서 이래저래 막 써버렸습니다. 그냥 푸념을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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