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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
15.01.25 18:44
조회
3,796



오늘 처음 히오스를 시작했는데 이런 말 하는건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이 게임 롤과 도타를 제대로 겨냥해서 만들었네요.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막타가 없다는건데 롤이나 도타의 경우엔 마지막에 때린 사람만이 골드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막타를 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러다보니 진입장벽이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마련인데 히오스는 그걸 그냥 과감히 없애버렸네요. 막타가 없다보니 딱히 어떤 테크닉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진입하기가 굉장히 쉬워진 느낌입니다.


히오스엔 막타뿐만 아니라 아이템조차 없어서 역전이 굉장히 쉽습니다. 롤이나 도타의 경우엔 아이템의 격차때문에 나중엔 역전이 굉장히 힘든 구조인데 히오스는 그냥 경험치와 레벨의 유무밖엔 없어서 게임하다가 역전에 재역전 재재역전에 또 다시 역전하는 경우도 빈번해요. 오브젝트들이 게임상에 굉장히 많고 맵에서 중심이 되는 오브젝트는 상대팀의 방해를 어떻게든 뚫고 먹기만 하면 게임이 순식간에 뒤집어지는 광경도 볼 수 있죠. 


또 다른 건 게임이 욕을 하기가 굉장히 힘든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물론 사람들이 욕을 아예 안한다는건 아닙니다만 일단 질 게임도 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게임을 포기하는 사람이 드물고 싸움이 계속해서 일어나다 보니 욕할시간에 걍 나가서 싸우는게 더 이득이라 게임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끼리 싸우는 광경을 보기가 드문거 같아요. 오브젝트랑 게임내에서 주어지는 퀘스트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한자리에 앉아서 채팅 칠 시간이 없다는 것도 한 몫하는거 같구요. 


전체적으로 히오스는 같은 AoS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롤과 도타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oS를 싫어하던 분이시라도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86 저거광팬
    작성일
    15.01.25 18:50
    No. 1

    롤은 그냥 시작하자마자 일부러 던지는사람이 있죠 엿먹으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1.25 18:58
    No. 2

    맵도 좀 좁은거같고
    맵상에 오브젝트들이 너무많아서
    오히려 전략적움직임자체가 없는거같음
    라인전개념도 거의 없는거같고
    정글링으로 몬스터끌고와서 그걸로 라인밀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일
    15.01.25 20:27
    No. 3

    글쎄요. 라인전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략적 움직임이 더 활발한 것 같던데요. 일단 라인전 이라는 개념 자체가 '전략' 을 거의 대부분 배제하다 보니 그것만 없어져도 여러가지 할 게 많아지죠. 일단 라인전 단계에서 쓸만한 전략이래봐야 갱킹이나 로밍 라인스왑으로 오브젝트 컨트롤 정도가 다니까요. 히오스는 라인전이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상대 포탑을 밀때 여러가지 변수가 더 많기 마련이죠. 게다가 포탑의 포탄도 차지를 하는 방식이라 백도어의 가능성도 더 커졌구요. 탈것으로 인한 빠른 전장이탈과 합류는 기동전의 가능성이 있고 공성 영웅의 존재는 자리잡고 공성전을 가능케하니 롤에서의 일이차원 적인 전략들 보다는 훨씬 나은 전략과 조합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다만 걸리는 건 영웅의 숫자인데 도타의 경우처럼 온갖 조합으로 갖가지 전략을 가능케 하려면 영웅들의 숫자가 많아야 되는데 그점에서 히오스는 아직까진 약간 미비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15.01.25 19:00
    No. 4

    좀 더 오래 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게
    1. 매치 문제.
    2. 특성 문제.
    3. 조합 문제.
    4. 플레이의 의외성
    이런 부분들에서 많이 아쉽긴한데요
    이제 알파에서 베타 넘어본 버전인 것을 생각하면 나중이 기대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1.25 19:24
    No. 5

    글쎄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역전의 수가 너무 없습니다. 한 번 승기를 잡으면 그냥 게임이 대부분 평이하게 흘러가던데요. 말 그대로 경험치, 레벨이 변수라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그걸 극복할 수 있는건 오브젝트 정도? 하지만 오브젝트 먹을 동안 적도 가만히 있는게 아닌지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일
    15.01.25 20:43
    No. 6

    경험치 레벨은 사실 변수축에도 못끼죠. 진짜 변수들은 정글링을 통해 라인을 밀고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하는건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이 역전의 발판이 되는 것이구요. 일단 히오스에서 승기래봐야 상대 타워를 초반에 민다던가 레벨이 약간 차이나는 정도인데 아이템이 없다보니 이 정도는 쉽게 극복이 가능하죠. 어찌저찌 상대가 퀘스트를 완료하는 것을 저지한다던가 아니면 상대가 퀘스트에 정신이 팔린사이 정글링으로 반대라인을 민다던가 하는식의 플레이 등으로 게임을 끌고오기만 하면 중후반에는 결국 조합이나 판단의 싸움이 되니까요. 그런점에서 히오스는 도타보다도 역전의 수가 확연히 많습니다. 맵에따라 차이가 있긴하지만 광산맵을 제외하고는 게임이 밀렸을때 역전이 불가능 한 맵은 거의 없는거 같네요. 롤처럼 한번 밀리면 시야싸움에서 밀리고 그러다보면 운영에서 말려서 버프 뺐기고 드래곤뺐기고 바론뺐기는식의 게임은 안나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5.01.25 19:30
    No. 7

    저는 손맛이 전혀... 상황별로 시간대별로 플레이에 목적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게임 하면 그냥 밍숭맹숭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가더라고요. 롤하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게임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식오픈 한다해도 크게 바뀔것같지는 않던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일
    15.01.25 20:34
    No. 8

    상황별로 시간대별로 목적의식이야 롤이 오히려 덜 하죠. 롤에서야 최상위권 플레이어들 조차 시간대별 플레이가 거진 두가지니까요. 초반 드래곤 싸움 중후반 바론. 뭐 그 두가지에서도 라인관리와 시야싸움을 통해 부쉬대기라던가 짤라먹기같은 변수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것도 거진 저 두개가 다죠. 히오스도 상황별로 주어지는 목적이래봐야 퀘스트가 전부이긴 하지만 일단 맵에 오브젝트가 많으니 플레이어 풀이 넓어지고 상위권 플레이어들이 더 많아지면 더욱 재밌는 전략이 많아질거라 봅니다. 게임 자체가 캐쥬얼하다보니 도타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롤보다는 나을거 같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김서한
    작성일
    15.01.25 20:18
    No. 9

    돈 받고 클베키 판매하는 상황이면, 더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유저 대상 최종점검 같은데... 저도 윗님 말씀처럼 크게 바뀔 거 같지는 않네요. 블리자드 팬들이 많이 하겠지만... 외국에서나 인기일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일
    15.01.25 20:45
    No. 10

    확실히 한국에서 성공하기엔 넘어야할 벽들이 꽤나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5.01.25 20:23
    No. 11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만든 것보다 잘 만드는 거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5.01.25 20:50
    No. 12

    다른 사람들이 롤을 너무 잘해서 롤이 하기 싫어요 ㅠ_ㅜ 차라리 히오스 부터 다시 하는 게 났제 ㅠ_ㅜ 근데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보수적이라 롤이 대박 났으니 히오스는 한국에서는 망할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5.01.25 22:10
    No. 13

    프로선수 만들는것 대회상금이데 온게임에서 롤 밀때 200만$ 200만$ 놀래을 불러죠
    블리자드가 대회상금이 넘사벽으로 지르면 롤과 치킨게임 하겠지만 블리자드가 운영을 그리안합으로 우리나라는 롤의 승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5.01.25 21:28
    No. 14

    전 그래도 망타라 부르는 도타2가 가장 재미있네요. 히오스의 장점으로 써 놓으신게 도타에서도 거의 대부분 적용됩니다. 정말 역전 자체는 쉽게 나오고, 거기에 믿을수 없는 대역전까지도 심심치 않게 나와서 팀웍이 가장 중요한듯해요. 팀내부에 불화 있으면 이기고 있다가도 역전 잘당하고 하다보니 상대팀과 말싸움 하는경우는 있어도 팀원끼리의 싸움은 거의 자제 하는 쪽이라 욕이 거의 안나와요. 뭐 욕 나오면 바로 신고들어가고 트롤촌 가버리니 자제할수 밖에 없지만요.
    롤은 프로경기 보는건 재밌게 보는편인데 하지는 않습니다. 거 거친 험한 말을 게임하면서까지 듣고 싶지는 않아서요.ㅎㅎ 그래서 게임을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프로경기는 재미있더군요. 뭔가 저걸 어떻게 피하는거지 하는 감탄하는 목적으로 봅니다. 아이템같은건 하나도 모르다보니, 아무래도 보는 재미가 좀 떨어지는건 아쉽지만..
    히오스는 흠.. 롤과 도타를 자주 보는 입장에서 뭔가 너무 심심하더군요. 오히려 그래서 짧은 시간에 한경기가 가능한 캐주얼 aos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장은 망타처럼 롤에 밀려 인기 끌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Catails
    작성일
    15.01.25 23:03
    No. 15

    롤과 도타 히오스를 모두 해본 입장에선 확실히 도타가 게임의 완성도 면에선 다른 둘을 압도한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도타는 진입장벽이 너무 커서 신규유저의 유입이 힘들고 한순간에 상대를 보내버리는 스킬들을 가진 영웅들이 많아 초보들은 까딱하다 한순간에 사거리 밖에서 날아온 공격에 자신이 폭사해버려 재미를 붙이기가 쉽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1.25 22:33
    No. 16

    전 너무 밍숭맹숭해서 몇판 해보고 접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금마왕
    작성일
    15.01.26 00:05
    No. 17

    저 모든걸 해본 입장에선
    유즈맵 카오스가 가장 재밌습니다 저는 ㅎㅎ
    랜덤 선택으로 히든이 나왔을때의 짜릿함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여적™
    작성일
    15.01.27 13:34
    No. 18

    도타 오픈했을때 에지간히 aos전전하던 저도 도타배우는데는 오래걸렸어요 ;ㅁ; 다른사람은 더했겠죠. 역시나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5.01.27 18:39
    No. 19

    재미없음 망할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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