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현금가치를 지닌 물건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알지도 못하던 물건이고, 관리소홀은 아버지고 범인은 어머니로 추측 중.
수백만원에 달하는 게 그냥 사라졌네요. 아마 버렸겠지요 뭐.
이번 일로 인해 집안에 비싼건 모조리 제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하...... 이제는 가계부담을 넘어서 집안재산관리까지......
그리고 없어진 그 물건을 찾는 도중 집안에서 발견된 희안한 것들.
첫번째... 휴대용이라기엔 겁나 큰 DVD플레이어.
스마트폰이 범용화된 지금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물건.
게다가 메모리방식도 아니고 정식하게 CD만 넣어야 함...
이거 중고시장에 팔리기는 할까요, 쓸 일은 결코 없을 테니.......
두번째........ DSLR.........
우와 이런게 집에 있었네 ㅡㅡ....... 렌즈도 큰데.......?
혹시 모델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이것 역시 중고시장 알아볼 생각입니다.
하, 할 일만 겁나 늘어나는 중.............
그리고 문제의 세 번째
당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오디오시스템.
그냥 스피커만 있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잡다한게 많고 리모콘이 2개나 있습니다.
대체 뭐냐 넌....... 발은 사이즈 비교용입니다. 거의 1m에 달하는 대형 스피커가 4개.
설치법도 겁나 복잡해보이는데 설치설명서조차 없어서 현재 포기하고 거실에 방치중입니다. 아버지가 뭐 보고는 있는데 가망은 없어 보이고.
뭐 집에서 웅장한 사운드 느낄 사람도 없어요. 예능만 보니까. 영화 아무도 안 봄.
영화 보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보겠지.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뭐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이건 과연 중고시장에 팔릴까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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