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대로 된 문장 맞나요?

XX는 여전히 대꾸가 없었다

그녀의 말은 감흥이 없었다.

에서

그녀의 말은 감흥이 없었다 부분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오랜만에 판타지소설을 읽고 있는데

네이버로  감흥을 검색해서

예문을 읽을때는 없는 거슬림이

이 문장을 읽을때는 있어서요

감흥을 느끼는 주체가 문장에서 생략되서 어색하게 느껴지는건지

그냥 비문인건지

아니면 제가 나이가 먹어서 요즘은 이렇게  쓰는데 

혼자 어색하게 느끼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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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름다운 풍경을 봐도 감흥이 없다

이 문장은 저는 안 어색하다고 생각하는데

위 문장은 거슬리네요 

+ 읽다가 또 거슬리는 문장발견

며칠간 보일러가 꺼져 있던 탓에 싸늘한 때문이기도 했지만 - 이 문장도 너무 거슬려요 한두문장이면 참고 읽는데 거슬리는 문장이 너무 많아요 ( 한 페이지에도 여러개)

[[탈퇴계정]]

그녀의 말은 감흥이 없었다. 이해는 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비문이겠죠.
그녀의 말을 들어도 감흥이 일지 않았다. 라면 모를까.
말은 감정을 느끼는 대상이 아니니 '감흥'이란 표현으로 말 자체를 형용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주체가 생략된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는 되겠죠.

며칠간 보일러가 꺼져 있던 탓에 / 싸늘한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것 역시 비문이네요.
일단 '싸늘한 때문이기도' 라는 문장 자체가...

[[탈퇴계정]]

'싸늘한 때문'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의존명사 '때문'은 '-기', '-은', '-는', '-던' 뒤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싸늘했기 때문'이나 '싸늘한 때문'은 모두 쓰일 수 있습니다.

[[탈퇴계정]]

싸늘한 때문이 쓰일 수 있다고요?
함이 아니라 한이 사용 가능하다는 건가요?

[[탈퇴계정]]

http://krdic.naver.com/search.nhn?kind=example&query=%EB%95%8C%EB%AC%B8&isDirect=false

[[탈퇴계정]]

제가 잘 이해를 못 하는 건가요.
싸늘 어근에 싸늘한 형용, 때문은 의존.
형용이 의존을 꾸며주는 경우가 있나요?
너 때문이야는 주어에 붙는 거지만 싸늘이란 형용을 때문이 받아 줄 수 있나요?

[[탈퇴계정]]

예. 의존명사도 명사이고, 아시다시피 형용사는 명사를 꾸밉니다. 의존명사로는 '것'이나 '때문' 등이 있는데, '예쁜 것', '오래된 것'과 같이 형용사는 의존명사를 꾸밀 수 있습니다.

[[탈퇴계정]]

위의 형용사를 관형어로 정정하겠습니다.

[[탈퇴계정]]

배움이 모자란 것 같으니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해가 안 되네요.

[[탈퇴계정]]

의존명사의 정의와 '때문'의 정의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까 올린 링크는 '때문'의 용례를 모은 것인데, '장수 한 명이 갈린 때문'이나 '자기 처신이 참으로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아는 때문'과 같이 관형어가 의존명사를 꾸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탈퇴계정]]

저도 명사형만 오는 줄 알았는데, 규범 문법(?)에선 맞는답니다. 하지만 학자마다 의견이 달라요. 저도 안 지 몇 달 안 됐네요.

[水流花開]

"그녀의 말은 감흥이 없었다"는 말은 "(내게는) 그녀의 말은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없었다"로 이해되고 이상하게 들리지 않네요.

"싸늘한 때문이기도" 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취록옥]

감흥이 없는 건 그녀의 말이 아니라 아마도 \"나\"겠지요.
그녀의 말에 아무 감흥이 일지 않았다 ...라고 쓰거나
그녀의 말은 어떤 감흥도 주지 않았다....라고 써야 그나마 낫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은 싸늘한 때문은 쓸 수 있다고 하니 비문은 아닐 건데...저도 거슬리네요.
아마 문장 구성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꺼둔 탓에 싸늘한 때문이기도 했지만

관형형 어미 ㄴ으로 활용한 용언 꺼둔, 싸늘한이
각각 의존형명사인 탓, 때문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같은 구조가 연속으로 반복되니 읽기 어색한 것 같습니다.

[斷劍殘人]

며칠간 보일러가 꺼져있어 싸늘한 탓도 있었지만

[릴체]

답변 감사합니다. 비문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는데 일단 읽을데는 엄청 거슬려서 신경쓰였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