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거리가 돌아오지 않아 점심식사후 분노의 인터넷질(?)을 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당.
방금전 글에서 발견한 사이트도 그렇고,인터넷이 생긴뒤 사기(?)치는 인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이번에 얘기할만한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곳인데.. 인터넷 검색중에 소송에 걸렸다고 뜨네요. 헛소리 정관걸어놓고 등쳐먹다가 피해자들이 들고 일어나고 있어서, 합의보자고 이야기했는데 거부하고 단체소송 들어간다고..
주식 300만원으로 100억 벌었다는 분이 계시는 곳입지요. B씨의 J사. 이분 다음카페로 제대로 돈 벌어드시는 분입니다. 아마 100억 벌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 주식이 아닌, 사람들 등쳐서..
300만원으로 100억을 벌면 수익률이 무려 333300%
1년 만에 벌었다고 하니까. 복리 3%로 매일 매일 몰빵해가며 재투자해서 한번의 실패도 없이, 손해도 없이 200번 조금 넘게 벌면됨.
2% 이득이면 1년 내내 단 한번도 틀리자 않고 몰빵해가며 벌어도 100억 못범.
아니면 초 스피드로 매번 몰빵해가며 상한가 27번 연속으로 맞추면 됨.
단 한번의 손해도 없이 매번 몰빵해서 3%이득 연속 200번 보기.
매번 몰빵해가며 상한가 27번 연속으로 맞추기.
아마 이렇게 이야기 하면 완전 개사기라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 사람들이 왜 300만원으로 100억을 1년 안에 벌었다고 그러면 와~ 그러면서 그걸 믿는지 모르겠음.
워렌버핏 때문인가.. 하지만 주식의 신,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워렌버핏도 1년만에 저렇게 소량의 금액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양의 돈을 벌지는 않았음. 자본금도 기간도 전혀 다른데..
워렌버핏이라는 엄청난 인간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애들도 그렇게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모양.
문제는 아마 여러 공신력 있게 보이는(?) 사이트나 이런곳에서 사실이다. 사실이다. 떠들어 대서 그런 모양인데. 거기 넘어가는것 부터가 이미 에러.
B씨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기꾼들의 공통적 특징으로, 관련된 기사들을 잘 보면 기자랍시고 글 쓴 애들이 있는 곳은 대부분 듣보잡 언론. 그전까지는 존재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 언론사들. 심지어 B씨처럼, 한국증권타임즈(jsh2.hitnet.co.kr)유령 언론 회사를 세운뒤에 자기 관련 기사만을 올려놓고, 그외의 모든 링크는 자기 카페로 넘어가게 하는 똘기를 부리는 것도 허다함.
그리고 가끔 제도권 언론에 관련 글이 뜨기도 하는데, 그것도 잘 읽어보면 기업PR임. 말 그대로 돈 받고 해주는 광고나 다를바가 없음. 300만원으로 100억을 벌었니 어쨌니 하는게 기자의 기사가 아니라, 자기가 푸는 광고썰임. 예전에는 기업PR로 표시 안했었는데, 구독자들의 불만이 많이 나와서 요즘은 제도권 언론에서 그런 글 받아 올려줄때는 기업PR이라고 작게 표시해줌.
그거 모르면 제도권 언론에서 공신력있게 말해준다고 착각하기 일수.
거기다 B씨 이번에 무슨 2014 기업소통경영자 / 미래경영 대상인가 받았던데.. 그것도 뒤져보니, 상 주는 곳(여기도 실제로는 찌라시나, 이름만 거창한 별 어이없는 단체 -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 같은.. 실제로 이름은 그럴듯한 국가단체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도 없는 그냥 듣보잡 단체. )에서 기업들한테. 우리 이런상 만들건데.. 타러 올래? 라고 신청 받으면 거기 신청한 기업들에게만 상 주는거. 신청 안하면 아무것도 없음. 그래서 매번 보도듣도 못한 듣보잡 기업들이 상타고 그런거.(아 중소기업 무시하는건 아니고) 그것도 실질적으로는 광고.
근데 이런 별 잡스런 정보에 홍수에 빠져서 혹시(?) 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의 피 같은 돈이 나가기 시작하는거지요. B씨도 회원 받으면서 수익률 30% 안나면 환불해 주겠다. 그래 놓고는 은근슬쩍 10%로 줄이고, 손해본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99만원 중 89만원이 가입비고, 10만원이 정보이용료라고 뻥치며, 10만원만 환불. 그것도 환불시 자신의 카페에 대한 어떤 정보도 말하지 않겠다는 비밀 각서까지 써야함. VIP도 별거없음 200만원중 180만원이 가입비고, 20만원이 정보이용료. 그래서 20만원만 그것도 싸워가며 난리쳐야 환불해줌.
주식 사이트를 예를 들었지만, 이건 돈이 걸린 문제면 어디든 같은 것. 산속에서 도닦는 야매 약초상/한의사, 무당, 안수기도의 초능력을 이야기하는 먹사들 보다, 제도권 한의사/의사가 백배는 낫듯이 여러분도 중요한 일이 생기면 이득이 적어도 제도권안에서 노세요.
제도권도 사기치는 인간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만, 그래도 걔들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노니까.. 피해도 적고,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신문쪼가리 언론이라고, TV나온다고 제도권이 아니라는 거. 누가 봐도 검증 가능한 결과물 기록이 없으면, 그건 다 사이빈겁니다. 거기다가 진짜 고수, 전문가들은 함부로 떠들지도 않고 말이죠. 돈이 많이 걸린 곳일수록 제도권 처럼 보이고 이득을 얻으려고 삽질하는 비 제도권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정말 인간에 대해서 환멸감을 느낄겁니다.
인터넷이 생겨서 저런 사기꾼들이 날뛰어도 그놈의 명예훼손이라는 희안한 법 하나때문에 사기치는걸 보면서도 제대로 지적도 못하고 놔둬야 하는 대한민국이 씁쓸하네용.
공무원들은 일거리를 입에 물려줘도 놀고있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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