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분들께 궁금한점...

다른 작가분들 책 읽으실때 무공이름이나 쩌는 배경묘사 나오면

따로 메모지에 기록해두면서 읽으시나요?

이게 일반 독자들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작가지망생이라면 이런 사소한것들도

다 기록하고 기억해놨다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설정하는것도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ㅠ

근데 책 읽을때마다 일일히 기록하면 읽는 시간이 배로 든다는 단점이ㅠ

옛날에 둔저님이 대단했던게 각 소설들의 문파나 무공 심지어 주인공 이름지

기록하신거 보고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ㄷㄷ

암튼 작가의 길이란 너무 신경쓸게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ㄷㄷ

[김창용]

책 보면서 묘사를 적어두지는 않고 책은 보다가 새로운 소재나 그런게 생각나면 바로 적어두고 배경묘사나 장면묘사는 주로 관련된 영화보면서 괜찮은 장면 있으면 바로바로 메모해둡니다 전.
미드나 영화가 더 좋은게 많이나오거든요

[남자친구]

적어두고 참고하는 건 그 글을 배끼는 것 같아서... 글이 그 기준에 억압되더라고요.
작가가 쓰는 비유적절한 단어나 상황들은 기억하려고 여러번 읽긴 합니다만. 다시 되새겨 보지는 않습니다.

[아르케]

둔저님 그리운 이름이네요.

[구사(龜沙)]

적어둡니다.
버스를 타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문득 좋은 문장이 떠오르면 핸드폰 메모장을 이용해서 메모해둡니다. 나중에 훑어보면 나름대로 도움 될 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박용용]

그냥 그런 장면을 기억만 해 뒀다가 나중에 [아! 그때 그부분이 쓸만한데!]라고 생각이 들면 그제서야 책을 다시 펼쳐서 찾아봅니다.

다만 빌려본 책이면 FAIL........

[카힌]

신경을 쓰는것고 아닌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봐야죠. 제 경우 다독으로는 누구보다 많다고 자부하지만, 그게 일정정도는 도움이 되어도 글을 위해 신경써서 보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