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판타지 공모전에 작품을 투고하잖아요? 

 그러면 심사위원들이 있겠죠.

 그 심사위원들은 글의 어떠한 것을 보고 점수를 줄까요?

 글의 어떤 걸 평가할까요? 작품의 어떤 것을 보는 걸까요?

 재미? 독창성?

 독창성이라고 하더라도 어떠한 부분에서 독창성일까요?

 단순히 판타지라는 큰 틀에서 보지 못했던 글?

 아니면 기존의 있던 작가들이 생각치 못한 그러한 창의성?

 만약 독창성에서 점수를 준다면 그 독창성에서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점수를 줄까요?

 단순히 새롭고 신비로운 글이 점수를 많이 받지는 않겠죠?

 그것도 아니면 역시 평가는 심사위원의 주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것일까요?

 심사위원을 하셨거나 지금도 심사위원인 분들 환영합니다.  

 글의 평가는 무슨무슨 부분을 보는 것인가요? 

p.s, 문법, 맞춤법 등 기본적인 것들을 제외입니다.

[Drencia]

재미나 흥행성이 아닐까요? 재미도 있으면서 책으로 제작했을 때 판매부수가 많은 거 아닐까 싶은데요.
뭐 정상적이라면 문학성이나 독창성 같겠지만... 실제는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은 일단 흥행 가능성이 젤 높을 것 같아요.

[[탈퇴계정]]

의견 감사합니다. ㅎ

[서은결]

흥행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 합니다~
대신 각 공모전은 모집 성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공모전에서 대상을 탈 작품이라도 어떤 공모전에서는 입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간단히 예를 들어 예전 조선 일보에서 모집하던 판타지 공모의 경우, 지금 날고 기는 대부분의 판타지가 기고를 했다 해도 죄다 탈락이었을 겁니다. 이런 식의 판타지를 원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탈퇴계정]]

흥행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본다는데 그 흥행성은 어떤 거죠?
어떤 부분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흥행성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흥행성이 단순히 재미인가요?
아시면 답댓글 부탁드립니다. 너무 궁금해요 ㅠ

[서은결]

흥행성이란 간단히 말해 현재 대중이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전체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은 흥행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흥행을 보증하는 사회고발적인 내용도 있을 텐데요.
대표적으로는 도가니가 있겠네요. 최근에 영화화된 또 하나의 가족도 있겠고요.

이와 같이 흥행성은 한 단어로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누구도 그것을 확신있게 말할 수 없어요. 사실 그걸 알면 그걸 써서 대박을 치겠지요^^; 그러니 결국 흥행성이란 당 기관이나 단체가 원하는 내용을 독자들이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쓴 것이 흥행성의 실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탈퇴계정]]

마음속 깊이 참고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

[나의일생]

정확히는 흥행 할 것 같은 글들을 뽑는 거겠죠. notul님께서 아무리 궁금해하신다 해도 이곳에서 그 해답을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심사자 개개인 마다 서로에 대한 취향이 다를 수 있고, 서로의 심사기준이 다를 수도 있지요. 다만 심사를 많이 해 본 사람일 수록 아 이런 글들을 뽑으니까 잘 나가는 구나, 아 이런 글들을 뽑으니까 안 되는 구나. 하는 기준이 있을 겁니다.

[[탈퇴계정]]

심사위원이 직접 되어봐야 알 수 있을까요? ㅎㅎ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