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이트에 작품 하날 연재 중인데요.
(작품 홍보라고 할 까 무서워 작품 제목/내용/사이트 명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기대한 것보단 아니었지만 반응이 그냐저냥 괜찮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별점 테러가 우르르 들어왔습니다.
저보다 제 지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혹시 앙심 품은 사람 있냐고 묻더라고요.
한 명 있긴 한데... 고작 한 명이 뭘 하겠냐!
어쩌다 보니 별점 테러가 들어온 거 아니겠냐 라고 대답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는데 신경이 쓰여서 구글로 작품 제목을 검색했는데..
(네이버로 검색할 땐 전혀 몰랐습니다.)
헐..!!!
까대기로(비속어 죄송합니다) 유명한 모 사이트에 제가 연재하는 작품과 관련해
분란을 일으키는 글들이 보이더군요.
뭐랄까? 제 작품의 열성 팬인 척하면서 분란성 글을 뿌려놓고
안티 여론을 조성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동일 아이피 몇개가 꾸준하게 그런 글을 올렸더군요.
제 작품을 칭찬한다기보다 고도의 안티글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요.
<우리 엑X 오빠들에 비견될 아티스트는 마이클 잭슨밖에 없어!>
환장하죠? 근데 제 작품을 예시로 진짜 이 비슷한 글이 있더라고요.
제가 봐도 환장할 글이었어요.
당연히 그 글을 본 다른 사람들은 열 받을 수밖에 없고요.
저 같아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거 같아요.
근데 더 큰 문제는... 그런 분란성 글들을 올린 장본인이
작가인 저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확인하지 못했지만, 작가 사칭글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지워져서 보진 못했기에 추측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여론에 휘말린 친구들이
제 작품에 우르르 몰려와서 별점 테러를 행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별점 테러 날짜와 분란글들이 도배된 날짜가 동일 합니다.)
지인에게 상의를 했는데..
원래 그 사이트가 그런 곳이다. 크게 신경쓰지 말아라.
라고 해서... 그래, 안티도 팬이라는데 없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한 대로 무시가 잘 안 되더라고요;;
지금은 그 사이트에 싸지른 글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관련글들, 지식 검색어까지도
작가가 조작해서 인기 순위에 들었다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 한숨만 나오고. 현재로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실은 내가 작가다! 난 여기에 그런 분란성 글 쓴 적 없다!”
라고 밝히고 싶지만...
전혀 먹히지 않을 거 같고 오히려 병신 취급 받을 거 같아
손 하나 못 대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화도 나고... 손 놓고 있다가..
그래도 제 기억엔 작가의 편을 들어주었던 문피아에 와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솔직히 이제껏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참.. 그게 내 일이 되니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까요?
<쓰고 나니 글이 기네요. 문제가 되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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