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에 관해 의문이 들어 씁니다.
플래티넘과 종이책 출간에서 기존 작품을 구입한 후 연재 중단이 되는 경우 이를 같은 성질로 간주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르게 봐야하는지 입니다.
종이책 중에서도 연재 중단 상태로 언제 완결이 될지 모른다던가 혹은 작가가 죽으면서 미완으로 남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작가가 죽은 불가항력인 경우는 논외로 치고, 여력이 있는데도 중단이 된 작품이라도 지금껏 지불한 책값을 환불받지는 못 합니다.
예로 형민우 작가의 만화 프리스트는 16권 이후 몇 년 째 연재 중단 상태입니다. 형작가는 다시 연재를 한다는 말을 몇 년 째 반복하고 있지만, 실현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경우 책을 구입한 독자가 완결이 되지 않았으니 환불해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설사 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1. 별다른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플래티넘 등 인터넷 연재가 중단되거나 장기 휴재하는 경우 기존 연재 분량에 돈을 지불한 독자의 환불 여부가 종이책처럼 불가능한 건지, 아니면 인터넷 연재는 종이책과 달리 완결 보장의 공지가 없어도 암묵적으로 완결을 보장했다고 생각해 환불 요구가 가능한지?
2. 연재 때 ‘여기 작품들은 완결을 보장합니다.’ 등의 규정이 있다면 플래티넘 등 인터넷 연재의 비완결로 규정을 어겼을 때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지?
다른 사이트의 사정을 아는 분이 있다면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예로 조아라에는 프리미엄이 문피아 플래티넘과 같은 편당 결제 방식인데, ’지정된 연재 주기를 지키고, 완결을 전제로 계약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몇 작품은 몇 년 씩 연재 중단이고, 이에 독자들이 항의와 분노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조아라는 그 경우 구입한 독자들에게 약속 불이행으로 환불을 해줬다는 말은 못 들었습니다.-정확히 모르므로 환불해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적으로는 플래티넘 작품의 연재 중단에 완결을 믿고 구입한 독자가 환불을 요청하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종이책과 비교하면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완결을 약속한 2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아직은 인터넷 연재의 초창기라 규칙들이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만, 앞으로를 위해서도 이러한 사항들이 합의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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