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풍노화
"무림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기 - 무력 1300년대 초반에 활약했던 절정고수들의 이야기들 담은 책. 광마 옥우가 팔 하나가 잘려나간 부상을 입고도 혈설, 웅도 등 7고수를 3일이나 홀로 상대했던 이야기, 중원에 쳐들어온 1000명 한녀궁도를 살황이 단신으로 가로막았던 이야기, 반검과 백유 등 다섯 사람이 열흘에 걸쳐 마교의 100마황을 모조리주살한 이야기 등 무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 2권 출간된 작품. 작품을 다 읽으면, 그래서 광마 옥우는 왜 혈설, 웅도랑 싸우는데? 살황은 언제 나오는데?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작품. 자그만치 14년전, 2000년에, 당시 대여점 판타지, 무협의 중흥기에 수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던 중에도 왠지 빛났던 작품..... 아마도 처음(?) 나온 기전체(?) 무협이라서 일듯... 한백무림서가 나오기 전까지 유일했던..
2. 지존록
...말이 필요없는 작품.
칠성전기가 대륙사 부터 완결을 냈듯, 지존록도 경혼기 분뢰수란 요상한 작품부터 완결을 냈음. 정작 본편은 둘다 십몇년이 넘도록 완결은 커녕 연재도 지지부진했다는게 함정..지존록의 설정은 재미난게, 역사와 무관한 듯 하면서도 약간의 연관성이 있음. 은주교체기, 후한말기 등등 역사의 전환기에 등장하는 걸로(아마도..;) 설정된 절대천마 등등의 전대고수들의 방대한 설정은, 작가가 아에 주춧돌부터 설정을 짜올린걸 알수 있게함..단 단점은..그 대다수 설정이 결국 주인공 기연으로 밖에 안쓰인다는 거..
3. 한백무림서
십익+진천..주인공만 11명.
팔황..주적만 8개..
게다가 무시무시한 점은..다른 설정무협들과 달리 이 작품은 이걸 다 한 시대에 우겨넣었어요...작가가 쓰는게 가능할까 의구심이 드는 너무나 야심찬 프로젝트..사실 2작품이나마 이미 완결을 낸 것도 대단하다 생각 중..
4. 고검환정록
무림삼보
칠대기병
오대비급
종횡마도18마검
십이협사
삼대금지..등등
구무협에서 클리셰처럼 다뤄진 일단 던져넣고 보자!라는 식의 숫자형(?) 설정들을 작가의 깊은 중문학적 소양으로 알차게 알차게 꾸려넣고 반전까지 집어넣는게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 작품. 설정만으로도 보는 값어치가 있는 작품.
5. 와선별부
천하사대기병
십대검객
십대자객
절대고수 5인에 대한 설정 등등..
설정에 집착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참 설정이 빛나는 작품. 근데 주인공이 작가가 유려하게 꾸며놓은 무협세계를 사파리 관광하듯 뚜벅뚜벅 걸으며 구경하는 거 외에 하는게 없는 느낌일 정도로 존재감이 없...
특히 절대고수..라는 단어에 집어넣은 설정이 참 화려..7권의 신주일군과 화무제의 대결 장면을 보면 대결에 쓰이는 무공, 초식, 행동 하나하나에 설정이 담겨있는 느낌이라 뭔가 장르적 진지함? 무게감? 이런게 확 풍기죠. 개인적으로 가장 완결을 보고 싶은 무협..
써놓고 보니..참 설덕을 위한 설정무협이란건 쓰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완결난게 없으니;....그나마 하나 집자면 금시조 시리즈?..근데 이건 몇 작품 읽었는데 딱히 설덕을 위한 작품이란 느낌은 안들어서...
이외에 뭔가 설덕을 위한 무협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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