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합니다

처음 유람선이 침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꽤나 침착하게 반응한 사람들에 대부분 구출되겠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나중에 배의 선장이라는 사람과 선원들이 만들어낸 참사를 연이어 들으니 참 우울합니다. 

대부분 책임감 있는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어쩌라는 건지. 

다들 높은 자리에 앉아 누리는 것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참, 한국에서 살지 않은 게 참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개판이네요. 

[광인자]

경제 성장만 신경 쓰느라 다른게 너무 뒤쳐진거 같아요

[미국판타지]

도덕관념이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자존심도 없는 듯 합니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어이없는 한숨도 나오네요.
스스로 떳떳함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인데......

[골드버그]

대신 학생들 구명조끼 입히고 피신시키다가

사고당한 승무원 아가씨는 22세 라고나오더군요

그 수학여행간 학생들과 얼마 차이나지않는

나이인데..부디 좋은곳 가셨으면 합니다

[미국판타지]

불행 중 다행이군요. 수십 년 후에는 이런 분들이 중요한 자리를 맡을테니까,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골드버그]

제 글을 잘못이해 하신듯 22세여승무원

박지영씨는 승무원중 유일한 사망자입니다

[미국판타지]

저 또한 오해를 산 듯 싶군요.
나이처먹고 의무고 책임이고 다 내팽계치고 도망가기에만 급급한 나이드신 분들 일선에서 다 나가고 이제 그 자리를 차라리 그분처럼 도덕관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이 들어서면 이런 참사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텐데, 하는 의미였습니다.
만약 박지영씨처럼 승무원들과 선장이 모두 책임감이 있었다면 전부 살 수 있었겠죠.

[명인k]

저도 너무 마음이 착잡해서 하루 종일 울적합니다..
배 무게만 해도 6천톤이 넘어서 인양인지 결찰인지 하는데만도 두 달 걸린다는데..
참.. 진짜..

[미국판타지]

관련된 사람 다 책임졌으면 좋겠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더라도, 도덕적인 하자를 책임졌으면 좋겠습니다

[카페로열]

배가 60도이상 기울어서 다들 배에서 빠져나오려는데, 방송으로 계속 선실에 들어가라고 했었다네요. 어린 학생들은 그 상황에 어른들(전문가)의 말이니 철썩같이 밑고 선실에 들어가 있고....배를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그 상황에 아무대처나 말없이 빠져나가 버리고.....
참, 누구하나라도 제대로 상황파악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이렇게 참담한 결과까지는 가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적안왕]

희대의 병크죠.
덕분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