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에 진짜 꽐라 직전까지 처 마시고 그날도 역시나 택시타고 집엘갔죠.
여튼 같이마신 회사 사람들 다 토요일 출근이지만 전 쉬니까 진짜 잠이 깰꺼같으면
주문외웠습니다. 이 행복을 누려 누려 누려 누려
뭐 아무튼, 토요일은 숙취빼면 별거 없었는데 다음날이 문제였어요. 할머니 생신이라
점심에 고모네 삼촌네 다같이 모여서 점심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눈 뜰때까지만 해도 별 이상 없었는데 1분 지나니까 슬슬 춥고 어지럽고 으슬으슬 떨리는게 몸살기운이 나네요???!!! 안되겠어서 집에서 쉬면서 류현진 경기나 보고 있었는데 일이 시작됐지요.
그래도 낮엔 1시간에 한번정도 배가 아프기만 할 뿐이었는데 해가 사라저 갈수록
복통의 주기는 짧아지고 하룻밤 사이에 화장실에 두루마리 2통도 같이 사라집니다.
밤에 잘 때 15분 간격으로 칼같이 배가아파서 일어났다 잤다 반복하고 진짜 아파서 회사 빠져보긴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_-
일요일, 월요일 밤까지 진짜 꼬박 이틀 밤낮을 개같이 고생했더니 살은 빠지고
탈수는 오고.....
와.... 진짜 토요일에 과장님 결혼식이라고 정장 안맞을까봐 다이어트 시켜준건가
먹은거라곤 저녁에 삼겹살 한끼밖에 없었던 그때 도대체 난 뭘 먹고 이렇게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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