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던 사람 한명이 영화 머드를 보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네요.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해서 친권은 모친에게 주어졌고 부친은 그냥 뭐 쫓겨났는대 어느날 갑자기 트럭 한대를 몰고 나타나 그 사람을 태우고 그냥 도로를 달렸대요. 그렇게 3년간 트럭 몰고 도로를 달리며 살다가 어느날 부친은 경찰에게 잡히고 그 사람은 다시 모친에게 되돌아갔고, 그 후에는 뭐 그럭저럭 살았답니다. 그냥, 시작부터 뒤틀려서 결국 뒤틀어진채 깨질 수 밖에 없는 가정이 가끔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그 뒤틀린 가정을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리고 부서지지 않도록 밧줄과 아교로 꽁꽁 묶어두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