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부터 시작한 여드름 10년이 넘었는데 그때보다 더 심하네요.
이건뭐 불치병입니다.
없어지는가 싶으면 또나고, 약먹고 호전되는가 싶으면 또나고, 여드름 뫼비우스 띠에서 벗어날수없네요.
페이스오프라는 영화처럼 얼굴 피부 전체를 체인지 해버리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렇게 깨끗이 씻고, 저자극 천연 클렌징폼으로 씻어도 여드름 그냥 그대로 존재합니다
여드름이 가장 짜증나는 점은 이겁니다. 이미 붉게 올라온 여드름은 시간 지나면 살아집니다. 그게 살아지는건지 아니면 속으로 드러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숨는거로 보입니다.) 잠복해있는 여드름입니다. 어제만 해도 없었는데 하루만에 고개를 듭니다.
살아지고 다시 생기고, 번지고, 커지고, 넓어진 모공, 상처 악순한 사이클...
전 이미 포기 했습니다. 그냥 살려고요. 10년간 고통받다보면 심리적으로성장한다거 말고는 없네요. 그래봤자 더러운 얼굴 당당하게 들고 다니며 여드름따위에 굴복해서 남들앞에서 움치리는 모습을 보일수없다는 허세말고는 없네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