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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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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표현의 남발

작성자
Lv.64 여행생활자
작성
23.10.23 10:20
조회
244
우리나라 장르문학이 일본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예의' 라든지 '랄까' 라든지 이것 말고도 꽤 많은 표현을 일본식으로 표현하는데 글을 읽을 때 마다 몰입도가 깨지고 작금에 와서는 짜증까지 나는 상황까지 와사 이렇게 글을 씁니다. 10대 때 퇴마록과 드래곤 라자를 읽고 장르문학에 빠져 지금까지 살았는데 내가 나이가 너무 많아진걸까, 요새 나오는 소설이 소재도 좋고 내용도 좋은 소설도 많아 이것 저것 많이 읽고 싶은데 일본식 표현에 적응 못하는 어느 40대의 넋두리였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1 에바그로우
    작성일
    23.10.23 20:23
    No. 1

    시대가 많이 달라지긴 했죠. 생각을 달리해보는 건 어떠실지...개인적으로 저는 일본식 표현이 꼭 잘못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국어 단어도 알고보면 중국 한자에서 따온 것이 많습니다. 그만큼 중국 영향을 많이 받았죠. 그런다고 사람들이 중국식 표현에 짜증을 느끼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랏말싸미 시절로 돌아가 순 우리말을 써야되겠죠.
    그리고 외래어나 미국식 표현도 소설이나 방송 등에서 자주 보입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 너무 신경쓰다보면 자문화중심적인 경향에 치우칠 수도 있습니다.

    찬성: 7 | 반대: 4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3.10.23 21:45
    No. 2

    ~랄까 이건 진짜 너무 찐따 같아서 꼴도 보기 싫어요ㅋㅋ 한국어로 얘기할 때 누가 그딴 식으로 얘기한다고.. 라노벨에서 랄까거리는 거 보면 일본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나보죠. 거기는 여자애들도 자기를 3인칭 단수로 호칭하더만. 일본 번역 작품에서 그런 표현 나오는 거랑 한국 사람이 한국 독자를 대상으로 쓰는 작품에서 그런 표현 나오는 거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3.10.23 21:46
    No. 3

    그런데 '예의' 이건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한국 표현 맞을걸요? 예의 그 사람이었다 이런 식으로 쓰는 것도 그렇고 걍 예의범절할 때 예의도 그렇고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4 트수
    작성일
    23.10.23 22:39
    No. 4

    그것보단 그냥 개연성 개나준게 더 문제같은데
    요즘 문피아 읽을게 많이없음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23.11.01 13:32
    No. 5

    작성자님이 말하는 예의...
    예를 들어보면, 이라고 할 때의 그 '예' 인 것 같은데요?
    예시로 XX를(을) 들 수 있다. 와 같은 예문이나. 사례 일례 의 그 예.
    일본식 표현이라기 보다는, 번역자의 국어 실력이 바닥을 보여서 결과물이 그렇게 나온 것 일 뿐 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겁니다.
    90년대 말 다른 언어들은 전공자에게 맡기는 편이지만, 유난히 일본어 번역 쪽은 비전공자가 많았던 것이 주 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사라지고 그냥 배열하는 수준이 되버린 건 내 탓은 아니니까 그냥 패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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