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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5년된 절친이 있습니다.

작성자
Lv.99 중년인
작성
12.07.01 08:49
조회
1,305

어제 낮 2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달렸습니다.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카드 결제만 무려 5번을 했더군요.

울고 싶어요 ㅠ.ㅠ

암튼 이 친구 연예상담을 제가 해주는데 진짜

스펙타클.파란만장.어의상실 완전 소설입니다.

이친구 준수하게 생기고 178의 키에 스포츠에 능하고

꽤 괜찮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항상 연예 상대들이 뭐랄까

(들어보면 욕나온다고 할까여..)

이친구 올해로 33살 입니다.(인천삽니다)

진짜 연예 상대에게 잘해줍니다. 너무너무 잘해 줍니다

몇년 전에 통영 사는 누나를 만나더구요 토 통영요

근데 이상하게 나이를 알려주지 않았으며

절친인데도 그 누나를 본적이 없습니다..

1년넘게 매주 500km 넘는거리를 운전해가며 인천에서 통영을 주말마다 내려가고

핸드폰 매장을 한다며 4대의 스맛폰을 구입하고

뭔가 이상한 겁니다.

만취상태까지 만들어놓고 살살 물어보니 역시나

7살 연상에 아이까지 있는 돌씽;;

심지어 동거하러 통영 간다고 하더군요

니가 제정신이냐 이xx놈아 정신차려라 등등 욕이란 욕은 다해줬어여

어제도 상담을 해줬는데(확실히 교제하는 사이는 아닌데

거의 그런 분위기)

이번 상대는 자주가던 미용실 아가씨(4살연하)

이번에는 차마시러 인천에서 미사리.남양주를 쏘다니고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술 잔뜩 사주고 또 물어봤죠.

유부남과 3년째 사귀다가 며칠전에 헤어졌답니다.

술마시던 저는 열폭해서 야 그건 범죄자네?

아니 미친 xx는 유부남과 불륜 저지르다 심심하니 너랑 만난거니?

그친구 하는말이 야 나는왜 만나는 사람마다 이러니..

이 친구가 맘을 쉽게 주고 잘 해주는 스타일 이라 그런지..

돌씽녀도.불륜녀도 처음에 돌씽이다 불륜 저지르고 있다

이러진 않으니

정주고.마음주고. 중간에 그런 얘기를 듣고 항상 고민하는 스타일

고등학교때 한창 돈없을 때는 여친준다며 김밥을 싸서

2시간 거리를 걸어서 갖다주던 그런 친구인데

아 생각만해도 뭔가 눈물이 날것 같네요.

심지어 전 여친 빌려줬돈 2천만원 5년째 못받고 있어여 ㅠ.ㅠ

듣던 제가 하두 답답해서 써 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7.01 09:19
    No. 1

    마탑에 와야 할 분이 탈옥하려고 해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그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곳으로 오라고 하세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7.01 09:31
    No. 2

    돌연변이 마법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7.01 09:33
    No. 3

    위로하고 싶은데, 사실 그런건 그 친구 스스로가 제대로 마음을 먹어야겠죠.
    저도 완전 쉬운남자인데, 어차피 못사귀니까 저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1 09:51
    No. 4

    휴,,,,, 다행이다. 역시 혼자가 편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곰이형
    작성일
    12.07.01 10:50
    No. 5

    헐...............유부남을 3년이나 만났어...........그건좀 진짜 아닌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01 11:15
    No. 6

    주변에 어떤 아저씨도.. 자기 어머니랑 나이 비슷한 여자한테..== 돈 다 가져다 주고 있던데... 자기 가족들은 챙기지도 않고..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2.07.01 12:58
    No. 7

    이성 취향은 정말 아무도 못말려요. 고개 숙인 여자, 사연 많은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인 듯 한데.. 친구는 안타깝겠지만 그러다 제 짝 만나면 다행이고 아니면.. 평생 이 여자 저 여자 헤맬수도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7.01 13:33
    No. 8

    어의상실 -> 어이상실 연예 -> 연애 갑자기 눈에 확들어와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크로이델
    작성일
    12.07.01 14:21
    No. 9

    저런분 보면 때로는 없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있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죠. 돈도 아끼고 또...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7.01 14:44
    No. 10

    제 친구도 애있는 돌싱녀랑 사귀였었는데요.
    친구들이 머라하건 듣질 않앗습니다.
    나중에 헤어진후 술마실때 이야기 해보니. 머 19금 속궁합이 너무 맞아서 헤어질수 없었다나.. 미친넘이죠..
    친구 연애상담도 해보고 욕도 해보고 여러 경우 봤지만. 결론은 그냥 내비두면 알아서 헤어지고 알아서 결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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