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작가의 상상력보다 더 강려크할 수 있습니다. ^ ^
꼬꼬마 어렸을 때 봤던 재난영화 [타워링]이 있습니다.
고층 빌딩 준공기념으로 연회를 여는 밤에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화재를 피해서 살아남기 위한 조난자들의 활동이 시작되죠.
이 혼란 와중에도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벌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쥬라기공원]도 재난영화 범주에 넣을 만합니다.
돈을 벌려고 공룡을 복원하는 해먼드가 있고,
돈을 벌려고 전기를 꺼 버리는 프로그래머 네드리가 있습니다.
그 결과는 의도치 않았지만 공룡의 탈출과 생존을 위한 인간의 도주가 되었죠.
영화니까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실제였다면 아마 다 죽고 끝이 났을 겁니다....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재난영화들이 몇 개 기억납니다.
[아웃 브레이크]도 그런 영화였던 것 같고,
[월드 워 Z]도 좀비영화지만 그것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봐야 할 것 같네요..
코로나19 확진자.. 어제 735명인가 그랬답니다.
작년 이맘 때 쯤에는 하루에 20명 30명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져도 확진자가 감소할 기미가 안 보이네요...
역학조사로 잠재적 감염자들을 자가격리시키려고 하지만,
역학조사는 본래 성긴 그물과 같아서 누락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느냐 하는 걸 제대로 다 기억할 수가 없으니까요.
감염 차단 효과가 그닥인 역학조사를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735명 확진이라는 거죠...
영화에 나오는 무능한 정부책임자를 연상하게 되는데,
이와 같이 현실은 영화보다 더 강려크할 수도 있다니까요...
좋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 방법을 3번 4번 알려줬는데도 계속 역학조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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