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협물을 써보려고 하는데 가장 먼저 나타난 벽이 무공 이름이군요.
무협 자료들을 뒤지다 보면 실존하는 무공들과 기존 작가들이 창작한 무공들이 마구 뒤섞여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김용 작가님의 무공들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항룡십팔장 이나 타구봉법, 구양신공, 합마공.
그리고 구파 일방이나 오대 세가 들의 무공들도 기존에 작가분들이 창작한 것들이 거의 모이고 모여서 축약된 자료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장르 특성 상 무협물의 경우 이것들을 그냥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요.
현재 제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작가분들이 창작하신 건 쓰면 안될 것 같고, 또 중국 작가들 것도 기본 뼈대만 가져다 써야할 것 같은데 그럼, 돌아다니는 무협자료들이 별 의미가 없는 것도 같고, 또 그 뼈대를 어느 선으로 잡아야 할 지. 엄격히 따져서 무협물을 쓴다면 개방 방주가 항룡십팔장이나 타구봉법을 쓰면 안될 것 같은데.
결국, 대충 눈치껏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선에서 눈치껏 해야 하는지 영 감이 안잡히네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말해주실 분 계신가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