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쓰겠습니다.
재수가 아니라 고등학교 때 수능을 보면 같은 반의 친구들 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적게는 2~3명 많게는 5~10명이 시험장의 같은 교실에서 수능 시험을 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980년 생이 시험 보던 시절에는 A형, B형 시험지가 있어서
A B A B A B A B
B A B A B A B A
A B A B A B A B
B A B A B A B A
A B A B A B A B
이런 식으로 40명 정도가 한교실에 자리 배치를 했었죠.
저의 친구들이 약 7 명 정도가 같은 반에서 시험을 봤었는데
아래의 자리 배치 중에 골뱅이 지역에 한친구가 자리 했습니다
A B A B A B A B
B @ B A B A B A
A B A B A B A B
B A B A B A B A
A B A B A B A B
기타 자리에 다른 친구들이 자리 했고요.
문제는 그 친구가 살짝 똘기가 있는 천재였다는 거죠.
컴터 486,586 시절 천리안에 소설 연재하고 삼국지 게임의 캐릭터를 다 외우고 일본어로 된 일본 컴터게임등을 노트에 일본어로 적어대며 내신 1등급에 수능은 봤다하면 전교 1,2등을 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면 막나가는 1진들 빈집에 가서 같이 고스돕치고 비디오 빌려보고 좋은 음악은 같이 들어야 한다면서 창문에 대형 오디오 스피커 올리고 음악틀다 창밖으로 떨구고 왜 보도블록으로는 한줄로 잘 걸으면서 복도형 아파트의 난간에선 잘 못 걸으냐면서 올라타서 걸어 다니는 ............자신이 집중하는 것에 대해선 최고지만 사회적 규범이나 사회성과는 거리가 멀던 넘이었더랬죠.
이 친구가.....저 골뱅이 자리에 앉아서 한문제를 풀 때 마다 각면이 다른 색으로 되어있는 지우개를 다른 친구들과의 약속에 따라 방향을 바꿔서 두었습니다.
당시 400점 만점 시절
380점- 서울대, 포항공대, 의대
370점- 연고대
360점- 한양대, 시립대
350점- 성균관대, 건국대, 아주대 등
본인은 384점을 맞아서 포항공대를 갔고
같은 반에서 시험을 쳤던 ...........A,B 유형이 같았던 4명은
100점대 후반 200점대 초반을 달리던 그들은 .........
대략 320~360점 대의 고득점을 하면서 어머님이 친구들 불러다 잔치하고 선생님들도 잔치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여담으로 컨닝의 방법은 무궁무진함 다들 아시겠지만 지우개가 지적을 받는다면 펜을 쥔 손이 주먹을 쥐면 1,펜을 한번 돌리면 2번,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면 3번 등............ 지적 당할 것을 의식한 수많은 사인을 만들어 놨더랬죠.......그 녀석이야 왼손으로 시험봐도 380은 항상 넘던 넘이고 시간이 남아 도니 흔쾌히 오케이 했고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