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찬스’는 무명 트롯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서바이벌 프로입니다.
2라운드는 트롯신들의 노래를 그 노래의 주인인 트롯신들에게 직접 가르침 받아 부르는 순서인데요.
랜섬 심사위원들의 투표에서 70% 이상을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롯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가수가 탈락하거나 간신히 합격하는 사태가 이어집니다.
제가 듣기에도 잘 부르는 건 사실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큰 감명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
곰곰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트롯신들에게 직접 그 노래를 배우다 보니 소위 ‘모창’이 되어버렸던 겁니다.
반면 좋은 성적을 거둔 가수는 트롯신들의 창법을 받아들이되 모창의 느낌이 없이 자신만의 색깔을 확연히 표현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손빈아’와 ‘풍금’이 그랬습니다.
모창 외에도 신곡이나 유명하지 않은 노래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중성이 중요하단 방증이지요.
결론은 대중성 있는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불러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단 겁니다.
이는 장르소설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