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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속 주인공들 돈벌고...

작성자
Lv.65 에움
작성
20.09.02 23:46
조회
209
돈 벌어서 뭘 해야겠다가 아니고 돈을 버는것 자체로 거의다 끝나버리네요


소설속에서 수십조를 벌면 뭐해

그 돈으로 뭘 할수 있는지 작가도모르고 주인공도 모르는데...


몇십조 사업으로 과학기술에 투자하든 건설현장에 투자하든 국가단위로 최소 십만명 이상이 먹고살 먹거리가 생기는데


반도체 대기업이 공장하나 지으면 거기 생산기계가 웬만한 집보다 크기도 하고 그런 기계가 경기장 두개보다 더 큰 건물 한층에 들어가서 설치하는데 몇개월 걸립니다


이 기계를 업그레이두 하는데도 나르고 다시 집어넣는데 반년이 걸릴때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 규모의 층이 최소 10층(일반적인 층이 아니고 엄청 높아요 한 층이) 이상되는 규모의 건물이 4-5 동 세워지는것이 장기 플랜으로 20년 이상 건설공사를 하고 이 건설현장에서 먹고사는 가장이 4인가족부양하고도 남고


또 공정 들어가면 거기서 먹고 사는 생산직 관리직 직원들. 기타등등 건물관리비등든 막대한 돈이 투자 되고 다시 그걸로 이득을 보고 기업이 성장하는구조인데


소설에서 얼마 몇조 벌었다고 묘사되는건 쉬운데

개인 인간에게 그 돈이 어떤의미인지. 주인공은 돈을 벌어서 뭘해먹고 살고싶은건지 솔직히 모르는 소설이 부지기수.


그렇다고 자기 욕망에 솔직한 주인공도 별로 없네요.

돈으로 황제처럼 살수 있고 절대적 초능력을 갖고 있다면 웬만한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기 욕망을 달성하기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할수 있고 실제로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첩질도 개나소나 다 하는게 현실이거든요.


소설속 주인공들은 현실적이지도 않은 이상적인 도덕심을 추구하는 평이한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통장에 돈 쌓아두고 수치를 즐기는 컴퓨터들인듯


아니면 독자들이 그냥 돈 많이 벌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현실이 각박해서 대리만족으로 끝나서 그런걸수도 있고


Comment ' 7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20.09.03 00:05
    No. 1

    사실 인간이 죽을때까지 쓸수있는돈이 빤한데 어느수준을 넘어간 부자들은 마치 오락실 게임 스코어 갱신하듯 돈버는데 열중하잖아요. 얼마전에 제프베조스가 2백 몇십조 부자라는거 보고 사재로 대규모 토목공사라도 하지 않는 한 죽을때까지 10분의 1이나 쓰겠나? 생각했는데 소설속 주인공도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욕망에 충실하지 않은 부분은 구지 남이 욕망에 따라 사는걸 돈주고 보고싶지는 않기 때문에 패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20.09.03 00:33
    No. 2

    사회환원말고는 그닥...
    돈이 돈을 번다고 회사 대주주니 가지고만 있어도 재산이 몇배씩 늘어나더라구요.
    특히 아마존 사장 빡빡이는 사람목숨도 돈으로 보는 소시오패스라 에어컨 설치비용보다 구급차부르는 비용이 싸니까 에어컨 설치도 안해주잖아요.
    이번에 에어버스인가? 뭔가 하는 것보니까 종래엔 인건비마저 0로 만들려는 계획같음.
    처음엔 현장 물류센터 입출을 기계로 한다그러더만 이젠 배달까지 기계가 함.

    그럼 회사 돈에서 인건비 빠지니 대부분의 이익이 주주에게 가고 승승장구할수록 주식도 오르니 재산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불어날겁니다. 우리가 예금 적금 드는 통장 보면서 흐뭇해하듯이 걔네도 통장에 수십조 쌓이는 맛으로 하지 않을까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20.09.03 00:49
    No. 3

    주인공이 돈벌어서 그걸로 자기욕구 채우는 소설을 독자들이 별로 안좋아하니까요.
    있다해도 재밌다기보단 작가의 저열한 욕망이 드러나서 역겹기만하더군요.
    그나마 사회환원 구체적으로 시키는건 볼만했음

    찬성: 5 | 반대: 4

  • 작성자
    Lv.99 루나갈매기
    작성일
    20.09.03 02:43
    No. 4

    전 돈버는 이유가 집안선산이 있는 동네에 집하나 짓고 편의점 하나 차릴려고 벌고 있죠.그 꿈을 이루면?선산-편의점-집 이패턴으로 죽을때까지 살겠죠.하지만 소설 쥔공들이 저처럼 소박한꿈을 가지고 살리가..아포칼립스물 좋아하는데 추천좀.전 "프로듀스좀비군단"같은 류의 소설을 좋아함.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20.09.03 05:39
    No. 5

    저도 버는것만 나오고 쓰는건 안나와서 답답했습니다

    가족 챙기고 사치도 좀 하고 이런건 몇십억 모아서는 안하더군요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어서야 조금 챙기는 ㅋ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9.03 14:25
    No. 6

    돈을 벌면 뭐하긴요.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재미인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홀로 인공지능 주식프로그램 돌리면서 버는 경우는 조금 다르겠지만, 대개 큰 돈을 가진 기업가들은 사업하나를 일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 성취감을 느끼기도 할 것이고...

    돈은 그냥 벌리는게 아니라 과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기업소설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돈은 그냥 벌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더 많이 모이지 않습니다.
    잘 써야 잘 벌리는거죠.
    또 잘 빌려야 사업이 커지고.

    워낙 치트키로 돈 버는 소설이 많으니 성취감이라는것을 전달을 잘 못한 모양입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0.09.03 23:27
    No. 7

    저도 그런걸 보면 답답해서 접은 소설이많음 돈도 많이 벌고 재벌순위도 5위안에 드는데 여자를안만나 가끔 술마시고 오로지 일만 함...복수를위해 그런다지만 자기를위해 뭘 쓰거나 그러는게 없음 오로지 돈을벌고 벌고 또 벌고 보는나도지치더라...감정이입하면서 보기도 힘듬 그런 소설은...돈벌어서 힐링하는게 아니라 계속 일만하니 ㅋㅋㅋ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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