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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20.06.07 18:01
조회
163
1. 게르만족 종사제는 자유민과 자유민이 충성과 의식주로 상호계약.

2. 서로마 황제, (살리)게르만족과 동맹. 족장의 지위 인정하며 지들이 쓰던 제도중 고위지도자를 뜻하는 dux를 하사,

2. 메로비우스 프랑크 왕국 건국시 dux직위(후일 공작,duke)를 이용 족장들을 내편삼음. 왕손에게도 하사.

3. 봉신과 기사는 별개였고, 초기 봉신은 신분이 중요하지 않음. 재산/무력/지력 등 뛰어난 면이 있으면 봉신으로 삼음. 왕이 '너 능력 좀 되네. 내게 충성을 바치는 동료가 되어라' 하면 봉신이 됨(이들 대부분이 기존에도 존중받던 전사들). 그리하여 황제의 호위를 맡은 최측근인 팔라딘(궁정기사) 양성. 

4. 공 있는 기사를 봉토(큰땅, 나중에 봉신이 자기 봉신에게 주는 땅이나 성은 작은 땅)를 주며 지방관으로 파견. 얘들이 백작. 따라서 본격적인 봉건제의 봉신 관계와 영주 개념의 시작은 백작이 기준. 

5. 초기에 백작은 하나 이상의 영지 소유 불가. 예외 규정을 둔 최고능력자에게 군지휘권을 주니 변경백. 번역한게 후작.

6. 남작은 왕에게서 봉토를 하사받는 관리. 후일 작위가 됨. 

7. 그러니까 왕의 봉신기사들 중 엘리트가 봉토와 작위를 받아 (아직은 아니지만 나중에 독립하면)세습작위의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

8. 게르만족에게 전사는 본래 고결하게 여겼는데 이것이 보다 확립되어 가며 귀족 작위로 나타난 것이고, 애초에 초기 백작들은 그 이전 세대부터 자유민이 대부분이긴 하나 강력한 엘리트전사였던 것.

9. 샤를마뉴는 기병양성을 중시하며 군제개혁 함. 돈 좀 있는 자유민 및 농민(말과 12가구유지가능한 능력자 이상만)을 기사가 되게 함. 이 때도 신분은 별로 안 중요. 현실은 재산 때문에 난이도가 있음.

10. 능력자들은 지들 능력을 체계화해서 가문을 세움. 기사가 아직 귀족은 아님. 그냥 기병. 즉 왕의 기사이자 귀족이 된 백작과 샤를마뉴에 의해 양성된 기사는 좀 다르다는 것임.

11. 대제 사후 왕권 약화.- 왕의 소유였던 봉토를 대영주(공작,백작)들이 여기 내꺼. 상속도 할래. 지방관리자 개념의 영주에서 군주나 다름없는 영주가 됨(제후령).

12. 힘쎈 백작은 너 공작. 나 백작. 근데 뭐. 힘 없는 백작은 독립을 못하고 공작 밑에 들어감.

13. 제가 왜 백작이 작위의 기본이라 한 것인지 이제 좀 설명 된 듯. 왜냐면 초기 봉토받은 지방관이 독립해서 여기 영구히 내꺼~ 한 거. 얘들이 또 밑에 부백작(자작)을 둡니다.  

14. 왕의 봉신 - 대귀족의 봉신 - 소귀족의 봉신기사 - 자유민, 농노 봉신체계가 확립. 

15. 공작령 백작령에 이어 성주령 등장. 공백작의 성 외에 부백들도 방어/저택/행정의 목적으로. 심지어 부유한 지주 및 자유민도 성을 축조. 성이 엄청 늘어남. 성주는 방권(군사/재판/입법 등등)을 휘두름. 즉 대귀족의봉신/봉신의봉신/자유민지주 가 공작/백작이 왕에게 그러했듯 혼란한 시대를 틈타 공백작의 권력을 빼앗아 독립.

16. 성주들 기사를 대거 양성. 양성된 기사 위상이 드높아짐. 11세기부터 왕의 군대가 아닌 귀족의 사병을 이루는 오늘날의 기사(대검귀족)로서의 의미가 정립. 자유민 출신이 많았던 봉건(혈통)귀족들과 달리 봉건귀족 휘하 초기 기사는 대부분 비자유민/농민. 귀족 및 부유한 자유민의 차남/서자들도 있지만 소수. 나중엔 자유민과 귀족이 기사.

17. 강력했던 왕권이 무너지고 혼란한 시대에 기사들은 악질적인 깡패. 약탈이 일상화. 귀족에게 기사는 엄청나게 중요한 경제적자산이자 권력의 기반.

18. 페데(결투재판)을 악용. 개인대 개인. 영지와 영지간, 귀족의 명예를 침해받으면 되갚아 주려고 또 전쟁. 페데는 한마디로 이긴 놈이 정당함.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보는 기사의 몸값이 중요한 전리품.

19. 후일 대검귀족(전통기사아님, 전통기사는 배반해서 독립한 대귀족들 말고 남은 기사들) 으로 대두되는 봉신기사의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계속 드높아짐. 그래도 여전히 귀족이 아닌 병펌한 기사집안. 하지만 귀족가문의 일원이 되었으므로 사실상 준 귀족의 대우.  기사에게 함부러 대하면 그 기사의 주군을 건드리는 셈. 

 앞서 말한 성주 중 상당수가 이런 농노/자유민 중에 봉신이 되어 성주로 임명 되었다가 독립. 얘들이 하급귀족이 됨. 앞서의 귀족은 혈통귀족. 심지어 강한 기사를 많이 데리고 재력도 커지면 혈통귀족을 치기도.

20. 대귀족들도 기사 양성. 궁이나 성에 기거하며 생계를 책임지다 기사를 늘릴 수록 부담되어 영토나 성을 하사. 즉, 전통기사들도 세습봉신이 되고, 방권까지 부여. 기존의 봉신을 이렇게 견제.

21. 신종례로 봉신직 세습. 기사서임 동시 진행. 11세기에 기사와 봉신이 일체화.

22. 봉신 - 배반 - 봉신의 봉신 - 또 배반. 
모든 봉신과 성주가 배반한건 아님. 그냥 주군의 신하로 남는 경우가 더 많음. 하지만 배신과 전쟁은 폭력집단에 불과했던 기사들의 상상초월의 무지막지한 행패가 벌어지는 바탕이 됩니다. 

23. 다시 조금 이전으로 돌아가, 봉신이 여러명의 주군을 섬기는 일이 흔해지고, 봉토는 급여, 다수의 주군을 모시며 재산증식. 이렇게 재산과 무력이 하급귀족이 생겨나는 바탕이 됩니다. 근데 주군끼리 붙기도 하면서 최우선의 신종선서가 생겨나지만 이 또한 보편화 되면서 결국 기존과 다름이 없어지며, 나중엔 봉신이 여러 절대군주를 모시기까지 합니다. 

24. 13세기부터 군주의 딸이나 친족 과부와 기사의 통혼이 이뤄짐. 세습봉신의 차남은 기사가 됨. 남성인구부족/게르만식 계촌법/미천한 출신의 조상 덕에 장남은 귀족가문 여성의 배우자감이 됨. 아내의 혈통 덕에 자녀가 혈통귀족이 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25. 13세기 들어 귀족도 기사, 왕도 기사를 자처하게 됩니다.

제 머리속에서 나온 것은 아니고, 자료를 찾아보며 기사나 성주가 귀족이 되는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추가) 
공작은 위에 적었듯이 왕이 왕국 세우면서 족장님들 공작하시고 내편 되어주시죠. 한 것이어서 강력한 세력과 권력을 가졌습니다. 공작의 위상은 왕이 차남이나 부마 등에게 수여하고, 또 힘 쎈 애들은 독립해 버리는 등 변화를 겪게 됩니다.  프랑크 왕국 초기의 대영지들을 보면 공작반 백작반 쯤 됩니다. 
족장공작과 왕족공작들은 좀 달랐습니다.  족장공작은 왕이 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 영지의 재력과 무력이 강하면 더욱 그러했죠. 
이렇게만 보면 아예 출발이 다르므로 백작과 공작은 궤를 달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 귀족과 기사제도라는 것이 계속해서 모호해집니다. 구별하려 치면 다시 모호해지기를 반복합니다.  나중엔 출발이 다른 백작이 공적이 있다 하여 공작이 되기도 합니다.  본래 왕의 기사가 큰 땅을 받아 대영주가 된 백작이 공작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였다면 이런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공작이 독립해서 왕국을 세우거나 수백년간 수많은 변화가 발생하면서 각 나라별로 공작.대공,백작의 위상이 제각각이 됩니다.  후작이 변경백이긴 하나 중앙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식으로 소설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변화는 중앙집권사회로 변해가는 과정에 백작이 중심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 됩니다.  처음엔 세력이 강하고 뛰어난 이에게 변경백(얘도 백작인데, 예외적 변경의 백작으로 일반백작보다 땅도 많고 권한도 많음)을 주었으니 시대에 따라 변경백의 힘과 권력에 대해 다룰 때 다르게 그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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