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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세초 기사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20.06.06 22:48
조회
263

 그때까지만 해도 기사는 귀족이라기 보다는 고급 전사 신분 귀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았죠.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최소 12망스(가구) 한 망스당 평균적으로 다섯이라 기준을 잡는 다면 노동력 60명 이상의 노동력을 거느리고 유지 할 수 있는 재산이 필요 했죠.

 이런 기사들이 망하지 않고 잘 풀려서 몇대만 지나면은 개척지 보다는 미개척지가 많으니까는 세력이 더 커져서 성주가 되기도 한다네요.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는 것은 빈자가 부자 되기보다는 한결 더 쉬우니까.

 합스부르크 왕가의 초기도 어느 이름 모를 지방의 작은 호족인 남작부터 시작했다고 하니까요.

 농경사회니까는 보통 땅이죠.

 마구와 말 무기와 갑옷은 비싸고 또 소무품이라 지속적으로 관리 및 새로 구입 해야 하거든요. 그럴려면 종자 같은 하인도 있어야 하고요.

 프랑크 왕국에서 초창기에는 이런 재산을 소유 할 수 있는 자가 기사가 될 수 있었다네요. 진입장면이 그때까지만 해도 좀 낮았다네요.

 농경사회이고 이웃이 약탈자가 되는게 이상하지 않으니까는 말 같은 가축과 남을 부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보통 말 좀 잘타고 무기좀 휘두릴 줄 아니까. 그 시대에 그만한 재력이 있다는 거 자체가 뛰어난 전사이기도 한다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굳어지니까는 기사는 단순히 갑옷입고 말타고 무력만 과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작은 부대도 거느릴 수 있죠.

 일단 기사의 자제들 즉, 후계자들은 7세 부터 기사 교육을 받는 다고 합니다. 15살이 되면 수습기사가 되어 가문의 혈연이나, 지인의 기사의 문화로 가 종자 수행을 하죠.

 실전 경험만 없었죠. 말과 무구 관리도 능숙하고 검, 창, 둔기류 같은 무기들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다네요.

 보통 기사는 이러한 종자들을 최소 두명 이상은 거느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밑에 검노들이 있는데 원래 농노들은 전쟁때 거의 동원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들은 생산에 치중해야 하거든요. 스타를 한번쯤 해봤으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보통 용병들도 고용하지만. 기사가 따로 깡다구 있고 덩치좀 있으면은 검노로 만들어 호위와 치안에 써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유민중에 제법 잘사는 향사들은 기병이 되죠 초창기 기사가 되기 위한 최소 조건들이 기사가 시간 흐를수록 일개 무사에서 작은 봉건세력으로 성장하니, 기사가 되기 위한 허들이 높아졌죠. 초창기 기사 조건이 기병으로 대체 된 거 같아요.

 그래서 기사는 평상시 종자와 기병 그리고 검노를 거느려서 분대 단위의 병력을 거느리죠. 그리고 전쟁이나, 급박한 상황일때 용병들도 고용합니다.

 근데 이게 중세 역사가 기니까는 시대별로 변하기도 하고 나라별 서유럽과 동유럽 그리고 동방에 진출하기도 했으니 지역마다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네요.

 일본 같은 경우 다이묘가 되려면 최소한 쌀 일만석의 경제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네요. 휘하 사무라이나 행적을 보는 가신들에게 땅도 나눠 줘야 하고 사병도 키워야 하는데.

 일만석이면 200명 이상의 병력을 거느릴 수 있다네요.

 최대 250명 이상도 거느릴 수 있는데 이러면 적자가 심하니까는 오래 유지는 못한다네요.

 체제가 굳기 전에는 어느 시대건 흙수저들도 능력과 노력을 해서 운이 따른다면 신분상승을 할 수 있더라고요.

 농노도 기사가 될 수도 있었으니까.

 기사가 처음에는 명예와 벌이가 되는 대우 받는 병과였지 귀족은 아니었으니 신분이 낮은 자가 보다 기사가 되기에는 제약이 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십자군 전쟁쯤 가서야 기사들이 귀족이 된 거 같습니다. 이게 우리나라도 아니고 가까운 역사도 아니라서 책마다 번역이 문제인가? 조금씩 달라서 기록에서 보면

 동로마 황제가 연회때 서유럽에서 온 영주와 기사들 앞에서 격식에 맞게 긴 연설을 하다가 어느 프랑스 지역의 어느 기사가 대놓고 빈정거렸죠.

 “폐하. 당신 마음대로 하소서. 그러나. 우리는 모두 귀족입니다. 저만 해도 어느 지역의 영지를 가진 귀족입니다” 책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나왔는데 너무 기억이 오래되서 생각나는 대로 적다 보니...

 이 이야기를 듣던 주변 기사들이 와, 하고 박수를 치며 크게 웃었다네요. 그들의 봉주였던 모 백작이(이름도 나왔는데 까먹어서) 오히려 지가 다 민망해서 얼굴이 빨개졌다네요.

 이게 네가 고귀한 황제인건 아는데 그만 좀 떠들어라 우리가 네놈 잘난척 계속 들어야 할 천한 신분이 아니라, 우리도 고귀한 귀족이다.

 이런 뜻으로 항거 한거 같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6.07 00:38
    No. 1


    이렇게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자! 백작 한명이 있다고 가정해보조. 이 백작은 기사가 아닙니다. 물론 말씀하신 그 중세 초기를 말합니다. 이 때 백작에겐 무엇이 필요할까요. 네 뛰어난 봉신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봉신에겐 다시 뛰어난 기사들이 필요해집니다.

    기사는 대개 자유민이 많습니다. 귀족은 기사라 하지 않았죠. 그냥 귀족은 귀족이고, 주로 귀족의 봉신이 성주가 됩니다. (신지어 자유민이 성주가 되기도 합니다) 성주에겐 기사가 필요했고 기사에게 자그마한 봉토를 줍니다. 이 때 기사는 여전히 자유민이 적지 않습니다 귀족도 있고. 그런데 봉토을 받음으로서 실질적인 귀족대우를 받습니다. 성주의 기사는 곧 귀족이나 다름 없게 됩니다.

    그런데 또 중요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왕권이 흔들릴 경우입니다. 봉신이 모시는 군주가 흔들릴 경우입니다. 그러면 성주는 어떻게 할까요. 네 독립하려 합니다. 그러면 기사가 더 필요하고, 기사에게 봉토를 주기 위해서라도 옆의 영지를 쳐들어 갑니다. 그냥 이 때의 얘들은 소위 말하는 칼 든 도둑놈들이었습니다. 기사의 명예 따위는 그들 사이에서나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아주 질낮은 깡패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아무튼 종자의 뜻이었던 기사는 점차 이런 저런 이유로 중요도가 더해지고 위상이 올라갑니다. (길어지니 생략) 그리고 아예 준귀족으로 대우하게 되죠. 또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성주도 귀족도 자기들을 기사라고 부르게 됩니다. 기사의 의미가 당시에도 빠른속도로 바뀌어 갔던 것입니다. 심지어 나중엔 왕도 자기가 기사라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20.06.07 06:59
    No. 2

    재밌어요. 설명 ㄳㄳ 와드 박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6.07 07:03
    No. 3

    왕은 절대권한이 없습니다. 영주 연합의 의장일뿐이죠.
    영주는 땅주인이고 귀족입니다. 후계자는 한명이고 나머지 자손은 죽던지 아니면 독립해야 합니다.
    귀족의 자식들이 무력을 쌓으면서 기사가 되면서 기사이자 영주인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그러다가 다른 형제와 칼부림 안하려고 중앙으로 가서 귀족생활하면서 정치질 하는게 그 당시 정서입니다.

    기사가 되려면 칼질뿐만 아니라 렌서, 승마, 기타 다양한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영주에게 인정받아야 기사직위가 됩니다.
    기사는 임명직이라서 어느 영주의 기사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닙니다.

    깃발에 문양이 해당 영지의 상징이고, 기사들 갑옷에 새겨집니다.

    그러니 기사들 무늬가 없으면 기사가 아닌 종자(에스콰이어)취급했고, 단지 상급전사취급을 당했죠.

    문양사칭하면 귀족도 상관없이 무조건 사형시켰습니다.

    뭐.
    기사는 돈많이 먹는 직업이란것도 함정.
    어지간한 평민은 에스콰이어로 평생 살다 죽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돈이 아주 많거나, 귀족과 연줄이 있거나, 실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현재의 경쟁시대와 유사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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