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댓글 지우는 것

기록 남으면 정말 좋겠네요

전개가 이런 저런 점이 이상한 것 같다

하는 댓글들은 다 지우던데

어쩐지 댓글이 적더라

'작가가 삭제한 글입니다'

그런 거 남아는 있어야

작가 거르는데 좋을 것 같네요

이것 저것 잘 보는 누렁이 인데

소설보다 전개 이상하다는 댓글은

죄다 댓삭 당하는 것 보니

왜 인기가 없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만자]

댓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로그인까지 해가면서 댓글 남겼는데, 무시하듯 삭제해 버리면 기분이 상하는 게 당연하겠죠.

삭제한 댓글이 있었다는 흔적을 남겨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독자들의 피드백이 얼마나 작품에 반영되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악플과 선플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댓글로 인한 군중심리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설정과 전개를 갑자기 뜯어고치기 힘든, 작가의 상황도 있을 거고요.

중요한 건, 작가와 독자가 서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아닐까요.
존중과 배려를 조금만 더 우선한다면 달라지는 게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수]

존중과 배려라.. 그냥 개연성 문제 문제점 설명하면서 말한것만 가지고 삭제차단 하는 양반들이 많은데 그 순간부터 할 필요가 없어진건데 아무리 좋게 말해도 지들맘에안든다고 삭제차단하는데 그러니 첨부터 좋게 말할 이유가 없음

[일만자]

몇 가지는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선 댓글을 남겨두었을 때와 삭제했을 때의 차이가 커요.
특히 개연성이나 설정 관련된 문제는 다른 독자들 머릿속에도 그 부분이 자꾸 떠오르게 돼버리니까 몰입에 큰 방해가 되죠.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상관없는데, 작가가 길을 찾지 못하면 큰 문제가 되겠죠.

그리고 작가는 혼자서 수많은 독자들을 상대해야 해요.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부담감도 커지겠죠. 이 작가는 정말 글러 먹었다 싶어서 혼내주려는 게 아니면, 독자가 작가를 믿고 여유롭게 기다려 줄 수도 있어야 해요. 이 작품은 아니더라도 다음 작품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말이죠.

[9월29일]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습니다만
짧게는 '전개가 좀 이상하다' 부터 왜 이상한 것 같은지 적은 독자들의 긴댓글들까지 싹 다 지워내는 작가를 보고 기록이 남았으면 좋겠단 소감을 얻었습니다
그 작가의 다음 작품보다는 작가를 차단하는 기능도 얻고 싶네요

[일만자]

독자의 소중한 의견을 무시하는 작가는... 제가 가서 한대 콱 쥐어박아 줄까요?
눈깔의 먹물을 쪽쪽 빨아 없애고, 척추 뼈를 20cm 간격으로 차곡차곡 접어 드릴까요?
저 같은 사람도 글을 쓸 수 있으니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피아이긴 한데요.
독자 친화적인 정책도 필요하겠고, 작가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겠죠.
아마 여기 운영하시는 분들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계시겠죠.

[어둠의조이]

'말한것만 가지고 삭제차단 하는 양반들이 많은데' 란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싶네요. 최소 100명 이상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 10명 내외를 보고 모든 작가를 판단하는거라면 웃고 넘기겠습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지들맘에안든다고 삭제차단하는데' 이부분은 트수님 다른 글과 댓글들 전부 확인해본 결과, 별로 믿음이 안 가네요...자기 변명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트수]

흐음? 뭐 댓글 다 확인하는 기능이 있나봄?ㅋㅋ 다 확인했다하면 모든 댓글 다 봤을거란건데 이 계정 이전 계정 댓글이랑도 다 확인을 어캐하고 그런말을 하는거?ㅋㅋ 그게 아니고 몇개만 보고서 전부 확인이란 말을 쓰는건가? 믿음이 가고 안가고간에 제대로 된 확인도 안했으면서 그런말을 하네 ㅎㅎ?

[천극V]

이상한 댓글이 많아서 별로.
작가들이 안티가 되서 다는 댓글도 많고,

[나쵸칩]

9월29일님 안녕하세요
제 글의 전개도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환영입니다.

https://novel.munpia.com/405314

[일만자]

나쵸칩 님 등장이라... 그럼 저도 부탁 좀 드려볼까요. 굽신굽신.

[소금참치]

오죽 지랄했으면 댓삭까지 했을까.

[치맥세잔]

악플이라도 달아주면 좋은데... 아수비네요

[ar******]

작가가 지운 거던, 해당 작가를 관리하는 출판사가 지운거던,

[이 댓글은 작가 또는 출판사가 지웠습니다.] 라고 뜨는 게 어려운 건 아닐 거 같은데요?

저는 적극 찬성하는데, 문피아가 안 해줄 거 같아요.

작가는 독자 차단 (댓글 막기) 을 할 수 있는데, 독자는 작가 차단을 못하는 플랫폼이 어디있다?

바로 여기 문피아네요.

[구타후집필]

얼마전에 지적댓글 남겼다고 바로 삭제하는거 실시간으로 당하니 엄청빡침. 편의점 연매출 30억정도인데 그거 기존 사장이 계약기간만료된다고 본사랑 합의해서 가맹비2억에 권리금2억 이러길래 매출30억에 2억 권리금이 맞나? 거기에 가맹계약이 끝나는거지 상가계약은 따로인데 본사에서 권리금을 왜받음? 30억매출이면 본사직영점으로 돌리지 왜 쥔공에게 계약줌? 여기에 순마진이 30퍼 거기에 본사와가맹점 4대6 계산했더니 5400만원인데 글에는 4500만원. 아주그냥 어이없는 내용전개 지적했더니 ... 문제심한 작가님들 많음

[트수]

팩트폭행죄와 기분나빠죄 적용입니다

[맨닢]

댓글을 차단하는 작가는 글러먹었다

[김미스]

문피아가 나서서 어느 리뷰글 지우기도 하던데.. 작가보호는 필사적인듯ㅋ

[go*****]

난 뭐 댓글 삭제도 차단도 은근히 많이 당해봤지만
그닥 별 생각 없고 완결까지 결제해서 따라간 소설도 몇 있는데
왜케들 흥분하는지도 모르겠고
독자도 댓삭 당해서 기분이 상한다면
작가도 보기 싫은 댓글에 기분이 상하겠지ㅡ.ㅡ;

[9월29일]

저도 이전까진 못 느껴봤고 와 닿는게 없었습니다
전개와 작중 캐릭터에 대해 왜 이상하게 느껴지는지 댓글을 달았다가 다른 분들 댓글과 함께 삭제당하고 2번째 단 댓글에는 대댓글로 박제해두겠다
불쌍한 인생갱생하라 식의 모욕과 조롱을 당하니 그 작가를 차단하고 싶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댓글을 다 지우는 작가에 대해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구요
그래서 댓글을 삭제하면 흔적이라도 남는게 소설을 볼때 거름망이 될 것 같아 글을 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