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합니다.
아픈데 밖을 왜 나가냐는 생각을 합니다.
제 친구에게 이곳에서 마스크 쓰고 찍은 사진을 보내줬더니 왜 마스크를 쓰고 밖에 있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코로나 이야기를 하니까 감기증세나 아픈 증세가 있는데 왜 밖에 있냐고 하는 겁니다.
일단 제가 독일에 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야기 입니다.
자주 가던 맥주집이 있었어요.
어느날 예고 없이 문을 닫았기에 왜그러나 했습니다.
그냥 독일은 팔이 부러져도 지병이 있어도(전염성이 없는 예로 당뇨나 혈압등) 가게문을 열어요.
다만, 감기등의 전염성이 있는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절대 문을 열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감기 걸렸다고 하면 회사에서도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이에게 전파 하니까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면서 까지 밖을 나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는 겁니다.
다만, 제가 봤을 때 한국은 독일과 다릅니다.
독일은 업무가 밀리더라도 자기가 먼저 이지만 한국은 단체 생활이 중요하니까요.
어제 본 제 친구 신랑들은 맞교대로 회사를 출근하거나 3일정도 휴가가 나왔습니다.
한국도 정서가 많이 바뀐거 같네요.
지인들은 이번 사태가 2주정도 가면 진정되지 않겠냐고 합니다.
저는 글쎄요 입니다.
봄은 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초기에 신천지의 영향이 너무 컸네요.
유럽에 코로나가 대유행을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독일 같은 경우에는 한국교민들에게 전체 공지 비슷하게 왔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등 여행을 한 사람은 집에서 계시라고 합니다.
이런 공지 없어도 저도 독일에 돌아가면 집에서 업무 보고 우편물 처리 할 생각입니다.
제가 이틀정도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힘들었습다.
사람마다 역린이 있는데, 저에게 정말 힘든 일이 있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일부러 친구들 만나서 과한 농담도 좀 하고 났더니 기분이 풀렸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웃음과 해학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만큼 좋은 치유약이 있을까요.
정담 친구들의 웃음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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