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이나 무협에서 남녀간의 연정은 어떻게 다뤄지나요? 정말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남성향 전체 연령가의 경우 남주와 여주 간의 애정 같은 건 아에 없는 건가요?

전 아재이고 1년 정도 성인 판타지와 성인 로맨스 위주로 글을 써왔는데 최근에 전체연령가로 전환하고 싶어서 노력중인데요.

최신 트랜드 작품을 읽어봐야 하지만 그 방대한 양들을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잘 읽혀지거나 빠져들지를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곳에 여쭤봅니다.

가령 남녀간의 키스신이나 섹스신, 혹은 글을 쓰다가 부득이하게 악당의 성범죄를 넣을 경우 어떻게 써야하는지 기준을 모르겠네요.

아예 안다뤄버리나요? 플랫폼별로 다르게 해야되는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제가 쓰고 싶은 글은 남성향 무협이라도 로맨스가 항상 나와야 되거든요.

예를들어 김용의 신조협려나 주성치의 선리기연처럼. 로맨스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야 되는데... 요새 독자님들은 그런 거 싫어하실까요?

여기에 질문 올렸다가 많은 도움이 되서 다시 한 번 여쭤봅니다.

설명하기 어려우시면 혹시 그런거 잘 다룬 작품들 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한예주]

연애를 하는듯 안하는 듯 밀고 당기는 갈팡질팡의 내적 갈등과 톡톡 튀는 캐릭터의 무근본 막 나가는 막장식 전개에 익숙해질 때쯔음, 캐릭터의 비극적인 과거사와 주인공의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실은 얼마나 오랫동안 좋아했었는지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캐릭터, 그리고 소설이 시작될 때부터 위기와 극복을 함께 경험한 캐릭터의 순애보로 두 캐릭터를 경쟁하게 만드는 전개가 요즘 인기 있는 모양입니다.

[이화영]

완결 때까지 아에 씬이나 애정행위는 나오지가 않는 건가요?

[목재장난감]

주관적인 제 생각일 뿐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 생각이 드네요
최근 독자분들은 의미없는 여캐로 스토리 끌거나 발암요소 나오는 여캐들
싫어하는 경향이 크더라고요.

그리고 캐릭터간의 캐미라 해야하나 티키타카 잘되면 좋고 또
반한다 하더라도 라노벨? 양판소? 처럼 확 반하기 보단
어떤 계기를 넣어줘야 좋을거 같네요. 현실에서 사랑은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지만 소설속 독자들은 그런걸 잘 이해못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키스는 적당히 묘사하는것 정도는 전체연령가에서도 봤는데
성교는 아마 했다는 분위기 , 뉘양스로 퉁치는거 같고

악당의 성범죄는 음..누구를 향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
주인공 일행에 대한 것이면 키스 이상 이나 최대라도 씬 까진 안가는게 좋고 그외에는 작가 마음 아닐까 싶네요

[이화영]

혹시 참고할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그런 거 잘 묘사하고 독자들한테도 욕안먹은 그런 작품요.

또 그런 부분이 나오는 화까지 가르쳐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될듯한데 거기까진 무리니까 그냥 작품 정도만요.

작품까지는 생각이 안나시면 대답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카힌]

최근작 중에선 알브레이트 여주가 매력적이더군요.

[이화영]

문피아엔 없는 거군요.

[크라카차차]

네이버가 특히 그런 소설 많이 있음 웹소설로...표지만봐도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이 같이있는표지가 대부분...문피아는 무협이든 판타지든 대놓고 연애질 하는 소설은 별로없음 서로 썸타는거 같은 정도? 히로인이 많이 나오는데 주인공과 대놓고 사귀는경우는 없고 전부 썸타는정도에서 끝나거나 히로인 자체가 없거나...

[이화영]

옙, 댓글 감사드립니다.

[방구석책사]

문피아로 보자면, 제가 보기에 재미있었던 작품들 기준으로, 연애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식입니다. 연애 내용으로 작품의 승패가 결정나는 경우는 잘 없었던 걸로 압니다.

[이화영]

음, 혹시 로맨스가 플롯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 거부감이 들어서 안볼수도 있겠군요.

[GENDER特補]

발암 남주

[이화영]

무슨 의미죠?

[천극V]

로맨스가 상당부분 차지해야 한다면 문피아 플랫폼은 안되겠네요.
인기작들은 대부분(99%) 로맨스가 없거나, 건조한 로맨스임.
여자가 좀 비중을 차지할려고만 해도 악플이 다리는 곳입니다.(악플이라기보다는 싫다, 하차한다, 등등 로맨스에 혐이 있는 분이 많음)

[이화영]

역시 그렇군요. 용문객잔이나 선리기연 상상했는데 물어보길 정말 잘한듯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