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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늦은 밤입니다.

작성자
Lv.13 하늘말나리
작성
10.06.18 01:00
조회
194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를 희망하고 있고요.

아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싶어서,나와 상관없는 어른이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든걸 털어놓고 싶어하던 제 청소년 시절을 생각해서 이 길을 희망하게 되었죠.

그런데 말이죠. 언니가 교직에 있어요. 많은 말을 해주지는 않지만 간혹 한 두마디 씩 해주죠. 많이 실망 할테고, 많이 힘들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청소년 쪽에 관심이 있다보니깐 관련 자료를 자주 접해요.

그러면 청소년에 대한 혐오감이 물 밑듯이 올라오죠.. 그리고 오늘 알게 된 군산 사건도 그렇고요. 물론 청소년 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에 대한 경멸과 환멸도 같이 올라 오기도 해요.  

내가 과연 그 길을 갈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이 걱정보다 간혹.. 내가 그 아이들을 사랑할 수있을까. 애정으로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물론 아직은 22살이고 학교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빨라도 3년은 걸릴테니깐 그쯤이면 나이도 있고 하니 생각이 달라지겠죠.

그래도..가슴이 먹먹하네요.

정말 어디서부터 문제 인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앞으로 그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0.06.18 01:17
    No. 1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많죠...
    바르지 않은 사람들, 때론 정말 소름끼치도록 다른 사람들. 그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색으로 세상을 칠하려 한다면...아마도 크게 상처받기도하고 때론 좌절하고 무너지고..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정말 위대한 위인이나 영웅들이라면 모든 것들을 지우고 새롭게 색을 칠해 나갈수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것보다는 그 속에서 조화를 택하죠. 검정을 흰색으로 만드려는것 보다는 파란색을 더하고 노란색을 더하고..그렇게 좀 더 밝은 색을 만들려고 하죠. (때론 더욱 더럽혀지기도 하지만...;)

    그래도...가끔은 그런 색들이 모여 무지개를 만들어 내기도 하니깐...순수하지 않은 세상이라도 살아갈 만 한거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8 18:53
    No. 2

    이래서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하잖습니까.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성과 본능이 아우러져 이루어진 존재이니까요.
    하말님께서 너무 깊게 생각하고 있으신 듯 합니다.
    저도 중학생이지만 하말님과 같은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학교사회복지는 학생들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지요.

    언젠가 빛을 보실 날도 있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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