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는 상,병장이 그렇게 구립니다. 진짜로.

물론 정신적으로는 이등병이 제일 불편하겠죠. 근데 구타 및 가혹행위가 남아있는 부대는 드물고(솔직히 아예 없진 않습니다) 갈구는 것도 엄청나게 약해졌습니다.

다만 군 기본 자세 확립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훈련 자체는 예전보다 FM(정식으로)으로 하는 편이고 내무생활도 약간 불편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입대하시는 분들에겐 좋습니다..하지만...상병장이 되면 매일 고된 작업과 후임관리, 분대장일 경우엔 개빡시고 판타스틱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은 위에서부터 뽑아서 시키고 간부들이 아래보다 위를 갈구기 때문에 상병장의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하지만 그 쌓인 스트레스를 후임에게 풀었다간 영ㅋ창ㅋ.  물론 모든 부대가 이런 건 아니겠지만 전역한 제 친구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의 부대는 예전처럼 상병장이 놀고 먹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군대 가시는 분 걱정하지 마세요. 이등병 떈 예전보다 훨씬 편하고, 빠릿빠릿하게 하시면 욕먹을 일도 거의 없을 겁니다. 아마도.

ps.이런 소리 해봐야 군대는 로ㅋ또ㅋ

[신기淚]

저 2004년 전역했는데 저 상병장 될 때 적어도 우리부대는 그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떤 꼴이 났을지...

[산예]

제가 입대했을 때는 구타도 근근이 있었는데 전역할 때 즈음엔
이등병이 경례 안 하면 안 되냐고 마음의 편지를 쓰고 욕만 해도
영창 가는 판타지가 펼쳐졌습죠 예;

[양우]

이상한데요...제가 2001년도에 제대할때 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었는데요...

[돌힘]

이상하네요. 제가 90년대 중반에 제대했는데, 그런 기미가 있더라고요.
그런데.....울 아부지뻘 아저씨들도 제가 초딩때 그런 얘기를 한걸로...

군솔에서 군팔팔로 바뀔시점에 있었는데, 요즘은 멀 주는지....
70년대나 현재나 군대안에서의 생활은 똑같다고 봅니다.

[보경雲]

군연초 끊긴지 좀됬습니다~ 아마 09년도 부터 연초지급 안했을꺼에요~

[묘로링]

전 이미 바뀌고 자시고100일 휴가 지난 후부터 병장 3호봉까지 똑같은 느낌. 원래 리모콘만은 상병장이 사수했는데, 전역할 때는 이등병이 TV틀고 있었으니.
되게 웃긴게 아무도 부조리를 가르치지도 않는데도, 어느샌가 일병이 이등병을 부조리하게 갈구고 있는 걸 보고, 병영악습은 끊이질 않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흑마인형]

제가 그걸 진짜 느낀 더러운 군번..
저 일 이등병때 간부들이 상병장 되면 안하니까 더럽게 시켜놓고
상병 달고 분교대 갔다 왔더니 상 병장 전역하면 안한다고 상 병장만 시켜....
오죽햇음 행보관이 우리 기수 불러 놓고 술먹이면서 미안하다고..
하앜..
말년휴가까지 반납시키고 훈련 보낸.. 뭐 가겠다고 해서 간거지만..
그저 눈물만 났음...

[흑마인형]

제 후임이 저랑 13개월 차이나서..
(꼬인 군번 올레~ ㅠ.ㅠ)
fdc라 사격제원 잘못하면 영창으로 안끝날 기세라...
그저...
후임 훈련나가서 가르친다고 나갔는데 후임이 빠져서...(인원티오가 저 아니면 후임 둘 중 1명만.. 그리 되서 같이 가면 안되냐고 물어봤다가
그건 무리란 말을 들어서 그냥 홀로 나가서 제원 산출 다하고 그 제원값
딴거 후임에게 주면서 이대로싸 그 위치면 이러고 전역;;;)
아아아...

[천기룡]

분대장 달면 개고생이죠.
군대는 이등별, 상병이 제일 마음 편한듯....
이등별들은 간부 실드가 워낙 두터워서....

[르카즈]

공군 병장 3호봉이지만
아직 5개월 남았습니다.........
아~ 제대가 보이질 않아요~
진짜 상,병장 되면 위에서 간섭이 많아져서 군생활 더 피곤해요..

[練金術師]

전체적으로 들어갔을 때 모든 구타, 사역, 수모를 겪었는데
상병장때 후임들의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당한거에 만분의 일도 해보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참고로 전 내무생활이 엄청 빡세서 이등병때 지켜야할 목록을 외우면서
안 지키면 상병부터 제 바로 위까지 끌려가서 욕먹었습니다.
만가지 악습이 존재했지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