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배를 피었다가 끊었기 때문에 담배 피는 사람 이해합니다. 그래도 끊는게 더 좋기때문에 피지말라고 하지만 피겠다는 사람 쫒아다니며 말리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닙니다.
또 약간 보수적이라서 여성이 담배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머리로는 남녀 차별이니 뭐니 하며 이해하지만 감성적으로 그러질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런 사람이 저 말고도 좀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카페에서 술집에서 담배피는 여성분을 보아도 그저 한 번 눈살 지푸리고 말지 그 이상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학생이 담배피만 안된다는 것도 알고 말려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개인주의가 팽배한 저라서 앞서와 마찬가지로 그냥 한 번 찌푸리고 마는 수준입니다. 다가가서 피지 말라는 용기도 없고 말이죠.
저희 집은 주택가입니다. 주택들이 몰려있는데 다른 골목보다 큰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 저희 집 앞쪽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화되어버린 곳입니다. 주차 사정이 열악한 동네다보니 이런 건 이해합니다만, 대체 왜 그런 차들을 배리어 삼아서 숨어서 담배피는 겁니까? 그 수 많은 담배재는 누가 치웁니까? 꽁초는? 또 숨어서 피는거면 좀 조용히라도 하던가. 대체 왜 떠들까요. 낮이건 한 밤이건. 남자 학생들은 욕지거리에 민망해 죽을 지경이도 여성들은 전화를 하는데 그 하이톤이 밤에 얼마나 멀리 퍼지는지 모르는 걸까요?
집 앞 골목이 시꺼먼 담배빵들이 쩌네요.... 제발 당당히 담배필 수 없다면 그냥 끊으십시오. 건강에도 안 좋은 걸 뭘 숨어서까지 피려고 합니까?
담배빵과 잦은 고성방가에 속상한 동네 주민 1인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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