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잃다보면, 등장인물의 웃음을 나타내는 단어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웃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보단, 어느 정도 정형화된 단어를 쓰는 것이 편할 수도 있겠죠.
제가 읽는 소설이 장르에 국한되어서 인지는 몰라도, 주인공이 특정 단어로만 웃어대면 상당히 거부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네 '후후' 입니다.
무심한듯 시크한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거듭나서, 말할 때마다 후후하고 웃어대면 뭐랄까 그냥 덮어버리고 싶달까요? 요새 유머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싸이허세' 같은 것이 느껴져서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자매품으로 '후후후'나 '훗' 같은게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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