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여자라는 생명체
그것도 자신과 동갑이라던가
아니면 동생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누나라던가 하는 생명체와 소통이 없는
즉 아는 여자가 단 1명도 없는
남자가 대한민국 청년 100명중 '5명꼴' 에 달하는것으로 밝혀져 충격.
'이게 충격적인 일인가?'
가진것도 없고 능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살아온 환경조성도 안됬고
사회성의 문제인가, 그것이 아니면 성격때문일까?
'남중, 남고, 공장, 군대, 공장'
'남중, 남고, 공대, 군대, 복학, 공장'
학창시절 책에만 빠져 살며 그 나이때 흔히 한다던 미팅 소개팅 한번 하지 않았으니
아는 여자가 있을리 만무하며
책만 파고드는 차분하면서도 일관된 성격은 자기가 하기 싫은일은 하지 않게 하며
여자와 말을 섞어 보지 않았으니, 그런기회가 가끔 와도 재밌는 말이나 장난을 건네볼 만큼
담대 하지 못하니 여자의 관심은 시들해 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강동원' '송승헌' 처럼 생기지 않았다면 그것은 100%
소설속에서처럼 히로인이 삘이 꽂혀 남자에게 '먼저' 다가올 만큼의 스팩을 소유하려면
적어도 소드마스터급 이상의 '몸짱' 이라거나
일국 황태자급의 '외모&재산' 이 아니라면 언제나 꿈속에 빠져 살 수 밖에 없는 처량한 신세다.
그러다 결국 나이가 차고, 그 흔한 연애한번 못해보고 '선' 이라거나 '국제결혼' 으로
관심을 돌릴 수 밖에 없는 현실.
신기하게도 주변 친구들도 다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거나 여자가 없는 친구가 대부분이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여자를 소개시켜주려 하는 친구역시 드물다는것.
그러나 가장 순수하며, 순진하고, 가슴만은 뜨거운 남자.
흔히들 요즘 유행하는 원나잇 스텐드따위는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은 감히 다가가지 못하고
찾아올 사랑만 평생 조용히 기다리는 약간은 어리석지만
자신의 여자를 버리지 않고 책임질줄 아는 남자들중의 진짜 남자들이다.
여자들이여 이런남자와 결혼하면 이혼은 없다.
그리고 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집안은 평생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2번 아는여자가 10명 이내의 경우.
친한 관계를 유지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친한 관계 라는 것이 참 애매모호한 수준.
어쩌다가 이쁜 여자와 친구로까지 지내게 되나, 결국은 따른 놈팽이 같은 녀석에게
가버리는 것을 보며 왠지모를 한숨을 홀로 내쉬며 빌어먹을 세상을 외치고
알 수 없는 우울함에 홀로 술을 홀짝거리기도 한다.
아는 여자들에게 섣불리 다가갔다가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하며,
(즉, 친구이상의 관계로 가려다 친구도 될 수 없는 어색한 사이가 됨.)
어쩌다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는 여자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것에 대단히
가슴졸이며 긴시간 고민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지금의 상황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런 일은 처음' 이기때문에
그러나 결국은 그 아는 여자들중 하나와 깊은 사이로 발전하여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평범한' 남자이며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의 삶중 가장 무난한 인생살이이다.
***
3번 아는 여자가 100명 가량의 경우.
가끔 문자를 착각하여 잘못보내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소위 말하는 '잘노는' 남자이다. 헌팅의 경험이 다수 있으며
자신의 외모와 스타일에대해서 철저히 관리하는 남자이다.
인맥을 중시 여기며, 여기저기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마음 먹으면 언제든 여자와 사귈 수 있고, 매사에 자신감이 넘친다.
대화를 이끌어 가는 법을 간파하며, 남자와는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반응도 보인다.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하며, 오랫동안 사랑했다 믿고 사귀어왔던 여인도
나중에 가서는 어떻게 헤어질까 고민하며 떨쳐낼 방법을 구상중이다.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나쁜남자'도 이 범위에 속하는 남성들의 경우가 대부분.
여자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는 만큼 그들의 파괴력은 여성에 한해서 너무나 치명적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이런남자에게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상처입고, 평생 씻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다. 핸드폰에는 폴더가 있어 A,급 B급 여성들로 나뉘어 관리하며 벨소리도 다른경우가 있다.
혹은 이젠 정말 내 사랑을 찾았다고 외치며 모든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지우고
마지막사랑이라 노래하며 그녀만을 사랑하는 남자도 있으나,
훗날 90% 이상이 '역시 이여자도 아니었다'며 결국 떠나간다.
전형적인 '카사노바' 형이며, 절대로 평생 단하나의 사랑을 할 수 없는 부류의 남자.
자신이 대리고 놀던 여자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다른 남자가 자신을 놈팽이라 부를 수도 있으나 '찌질한' 녀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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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아는 여자가 2~3백명 이상의 선수 경우.
인생은 즐기러 온 것이다.
여자는 장난감에 불과하다. 그 어떤여자도 자신이 대쉬해서 안넘어 올 여자가 없다.
여자는 이 남자 때문에 자살기도까지 한다.
더이상 말은 필요 없다. 실제로 '여자'를 A급만 1천명까지 관리했던 선수도 있다.
그마저도 귀찮아서 안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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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남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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