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

아는 오빠 언니들이 다 잘 시간이라 여쭤볼 수 없어 혹시 남

겨봅니다.

내용증명 해보신 분???

아는 언니한테 돈을 빌려 드렸는데 그 언니가 내일 입금해

줄게! 라는 말을 두달동안이나 하네요. 정말 내일(오늘)들

어오는 거지???하고 물으면 응 꼭 입금할거야 라는 말을

거의 두달 내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모레 내용증명을 넣고 그래도 안주면 2주 후에

지급명령을 넣으려고 합니다. 증거는 차용증이나 계좌거래

내역은 없구 통화내용 녹취가 있는데 전에 상담받았을 때

차용증이 없어도 그에 준하는 녹취 등의 증거만으로도 지

급명령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모레 내용증명을 넣으려고 하는데... 이걸 오

늘 미리 엄포를 늘어놓는 식으로 언니에게 알려주는게 좋

을까요? '내일까지 입금 안되면 내용증명이 모레쯤 갈거

임'하구요. 아니면 걍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아무런 통보없

이 내용증명을 보내는게 나을까요???

진짜 이거때문에 두달 동안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

어요. 한달뒤에 줄게 소리를 두번 듣는게 낫지, 내일 줄게

소리를 50일동안 들으니까 진짜 -0-;

옛말에 앉아서 돈 빌려주고 엎드려 받는다는 소리가 있던

데 정말 맞는 말인거 같아요. 친한 친구들은 빌려줘도 약

속한 날짜에 말 안해도 딱딱 돌려줘서 하던데로 빌려줬더

니 이런 일을 겪네요. 에효..

[환유희]

그래도 경고 정도는 하고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불소년]

경고를 하신 후에 내용증명을 넣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슬로피]

경고안하면 내가 돈때먹고 튄다더냐 이*아 소리들을껄요.
해도 먹을 수도 있고요.ㅋㅋㅋ

[무곡성]

이래서 아는사람과는 돈거래를 하면안됩니다.....

내용증명을 보내는 순간 아마 그언니와는 아는언니가 아니라..쌩까는 사이로 변하시게 될테니 잘생각하세요

[부정]

저 같으면 내용증명 보냅니다. 인간관계의 두절을 겁내기엔 상황이 너무 많이 지나갔군요. 이미 그 언니와의 관계는 예전같이 회복되긴 어렵다고 보네요.
방법은 변호사나 법무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서류 작성하시려면 한 번 만나야하지않나요?

[fqwebtjn..]

그런 사람은 필요 없겠죠... 버리세요.

[이불소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미 관계회복은 글렀습니다.
그분께서 갑자기 진심으로 뉘우치면서 돈을 되돌려준다고 하더라도
글쓴이께서는 그분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신 후라 회복이 불가능할 테고, 글쓴이께서 돈을 포기한다고 가정한다면 끝까지 나 몰라라 할 뿐 더러 나중에는 그 문제로 다시 얼굴을 붉히게 되겠지요.

최대한 신속하게 돈을 받아내고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환유희]

근데 아는 사이일수록 돈문제에서는 확실히 예민해져야 돼요.

드러워서 안받고 말지 할 액수라면 한턱 낸셈치면 된다지면 꼭 받아야 할 돈이면 철판깔고 확실히 받아내는게 차후 관계에서도 무리가 없습니다. 괜히 관계생각해서 질질 끌면 당장엔 좋을지 몰라도 결국 그 관계 개떡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사람잃고 돈까지 잃어요. 어차피 잃을거면 돈은 잃지 말아야죠.

[TheBlues..]

사는곳이 어딘지 모르지만 법원 앞에 가면 법무사 사무실 많아요
무료로 나라에서 상담해주는곳도 인터넷치면 나옵니다.
내용증명은 사실 관계를 법적으로 적어 우체국에가서 보내는건
아실테고 통상적으로 내용증명 발송은 통보하는것이 좋습니다
우체국에서 보낼때도 받는사람이 누군지 확인하는 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sydm]

꼭 받아내셔요!

[라이카나]

경고는 조심하시는게 잘못하면
그쪽에서 협박죄로 맞고소하면 골치 아파요
그냥 조용히 내용증명 보내는게 속 편함

[위피]

내일 줄게라는 말이 야채한아름님이 언제 갚을거냐 물어봐서
나온 대답인가요? 아무래도 돈 받기는 틀리신듯...
얼마나 많이 빌려준지 모르겠지만
액수가 적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그것 얼마나 된다고 쪼잔하다라 하면서 안갚을거고
액수가 큰 돈이라고 생각하면
돈이 없어서 못갚는다 배째라고 하면서 안갚을겁니다.
참고로 몇달 후에 갚을게란 말이면 신용이 가지만
(이것도 깜박 잊었다란 표현을 쓰면서 안갚는건 마찬가지지만)
내일 갚을게 하면서 안갚으면 갚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친해도 돈을 안갚는다는 것은 인연 끝나는 것과 같은건데...
빨리 포기하고 안정을 찾으시는게 좋으시겠군요
괜히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 더 받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사람에게 크고 작은 돈을 빌려주었지만
돈 갚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들 돈 먹고 배째라 하더군요
인간들이 얼마나 간사한지...
돈 받을려고 여기저기 알아봐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 몇만원에서 몇백 몇천 혹은
그 이상 빌려달라는 사람도 많은데 절대로 안 빌려줍니다
어차피 큰돈도 없지만 보증도 안서줄겁니다.
그리고 저는 돈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거절하고
그 사람하고는 안친해질려고 노력합니다

[Clari]

언니 아직도 못받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돈빌려준분...; 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