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히 일본 문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굳이 찾아서 공부해본 적도 없고, 누가 절 붙잡고 하나하나 가르쳐 준 적도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신경써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점점 자라면서 저는 어떻게 일본 문화를 분간할 수 있게 된 걸까요.
어떻게 글을 읽으면서, "아 이건 일본풍이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걸까요.
저만의 착각이면 모르겠는데, 제가 '일본풍'이라고 느낀 것들은 남들도 거의 그럽니다.
흠. 참 신기하지 않나요?
뭐라고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말은 해도 사실은 저도 모르게 여기저기서 일본 문화를 접하면서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게 된 거겠죠.
굳이 말을 만들어 본다면, 경험에 의한 무의식적 분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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