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해서 다녔는데 개인적으로 운전하기 힘든 도시더군요. 오토바이들을 많이 타고 중간중간 잘끼어듭니다. 그래도 주차공간도 많고 싼편이어서 빌리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가 거의 내내 바르셀로나 해변에 누워서 마르가리타만 마시다 왔습니다. 지루해지면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를 반복하니까 적당히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칵테일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네요.
지중해, 정확히는 발레아레스해는 예쁜 에메랄드빛이었습니다. 적당히 얕고 물이 따뜻해서 놀기 좋았습니다.
예쁜 바다 사진을 찍으려고 스맛폰을 들었는데 주변 여성분들이 간간히 상의탈의를 하고계신걸 깨닫고는 얼른 집어 넣었습니다.
관광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가우디의 걸작인 성가족성당만은 보고 왔네요.
그건 마치 판타지 세계에서나 존재할법한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유럽의 유명한 성당은 왠만한덴 다가봤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특별히 예쁜 성당이었네요.
스페인에 소매치기나 인종차별같은 부정적 얘기를 듣고 갔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무척 친절했고 따뜻했습니다.
좋은 인상을 받았어서 다시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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